의대생 보이콧 현실화…내년 의사 국시에 11%만 접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한 의대생들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현실화한 것으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사실상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의사 국시 응시 대상 인원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등 추가 인원을 더한 약 3200여명이었다.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에 이어 국시마저 외면함에 따라 내년에 배출될 의사가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에 응시한 의대생들이 전체의 10%를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대생들의 집단 보이콧이 현실화한 것으로, 내년 신규 의사 배출이 사실상 중단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오후 6시까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64명이 원서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도 의사 국시 응시 대상 인원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3000여명에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등 추가 인원을 더한 약 3200여명이었다. 이 가운데 11.%만 지원한 것이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의사 국시 응시 예정자인 전국 40개 의대 본과 4학년 3015명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2903명)의 95.52%(2773명)가 국시를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을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에 이어 국시마저 외면함에 따라 내년에 배출될 의사가 극소수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다. 이로 인해 대형병원에서 수련할 전공의들이 사라질 뿐 아니라, 연쇄적으로 전문의 배출도 밀릴 수밖에 없다.
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위해 제시한 유화책에도 돌아온 전공의들이 소수에 불과한 데다 사직 전공의들이 9월에 시작할 하반기 모집에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의료 인력 공백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0만원 뿌린 뒤 일산 호수공원 뛰어들어…40대男 사망
- 3세 딸 앞 처가식구와 몸싸움…맞은 아빠도 ‘학대 책임’
- “카드사 취소” 티몬·위메프 방안 나왔다…구영배 근황은
- 韓선수단에 불어·영어로 “북한” 소개…개막식 대형사고
- “더워” 韓수영 대표팀 호텔로…英선수단은 “음식 뭐냐!”
- “발톱·발가락 잘린 채…” 개 번식장의 끔찍한 내부 [개st하우스]
- “1천명만 환불” 티몬에 소비자 분노…부상자도 발생
-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밝힌 ‘아시안컵 사태’의 교훈은?
- ‘여친 살해’ 의대생, 첫 재판서 혐의 인정…檢 “계획 범행”
- ‘필로폰 11차례 투약’ 오재원, 1심 징역 2년6개월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