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男배우 성희롱 논란' 사과 "경솔한 말, 조심하겠다" [전문]

오승현 기자 2024. 7. 2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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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가은이 성희롱 논란에 사과했다.

26일 정가은은 연극 '올스타 보잉보잉'의 연습 장면 사진을 올리며 "연극 연습 중. 내 손이.. 호강하네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27일, 정가은은 "연극에 나오는 한 장면을 올리면서 저의 경솔한 말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 말과 행동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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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정가은이 성희롱 논란에 사과했다.

26일 정가은은 연극 '올스타 보잉보잉'의 연습 장면 사진을 올리며 "연극 연습 중. 내 손이.. 호강하네요"라는 글을 작성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가은이 상대 남자 배우의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 밝게 웃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해당 자세에 대해 정가은이 '손이 호강'이라는 말이 성희롱성 발언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정가은은 글을 곧바로 삭제했다.

이어 27일, 정가은은 "연극에 나오는 한 장면을 올리면서 저의 경솔한 말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며 "앞으로 말과 행동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연극 속 장면이기에 연기인 사실은 모두가 알 수 있으나, '호강한다'는 발언이 상대에게 수치심을 준다면 성희롱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정가은이 해당 논란을 인지한 것.

이에 네티즌들은 "물론 상대방과 알아서 하셨겠지만 조심해야죠", "인지하시고 다시 언급한 거 잘하셨다", "안일하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인데 요즘 큰일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가은이 출연하는 연극 '올스타 보잉보잉'은 오는 8월 3일 대학로 아트하우스에서 개막한다. 정가은은 이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미국항공사 스튜어디스 역을 맡았다.

이하 정가은 전문.

여러분 제가 보잉보잉 연극연습 중 연극에 나오는 한장면을 올리면서 저의 경솔한 말에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느끼게 했네요.
앞으로 말과 행동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신중하고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정가은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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