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먹고, 류승룡과 함께 섬 걷고…놀거리 가득한 서해 이곳

신진호 2024. 7. 27. 07: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보령·서천 등 서해안에선 오징어축제·머드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유명 배우와 섬을 둘러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8월 2~4일 신진도 오징어&수산물 축제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에 입항한 어선에서 오징어를 하역하고 있다. 신진도항에서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오징어&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사진 태안군]

충남 태안군은 지역의 새로운 명물인 오징어를 주제로 8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1회 신진도 오징어&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태안에서 오징어축제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안군은 피서철과 겹치는 시기에 열리는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 기간 오징어 맨손잡기와 오징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쇼, 아름다운 밤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놀이 등이 마련된다. 태안군은 상인들과 함께 바가지요금을 단속하고 관광객을 친절하게 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태안 앞바다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타우린 함량이 많아 심장병과 고혈압·당뇨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 해독과 시력 회복에도 좋고 성인병을 억제하는 EPA·DHA 성분도 많다고 한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항에 입항한 어선에서 오징어를 하역하고 있다. 신진도항에서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오징어&수산물 축제가 열린다. [사진 태안군]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산 오징어는 수도권은 물론 동해안까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식도락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에선 배우 류승룡과 함께 섬 걷기 행사


보령에선 ‘해양 3대 메가 이벤트’가 열린다. 우선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원산도해수욕장· 보령요트경기장 일원에서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개최된다. 철인 3종과 핀수영 등 8개 종목 경기와 함께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15개 해양·육상체험도 마련했다.

다음 달 8일부터 11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는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제5회 섬의 날’ 행사가 열린다. 섬의 날은 정부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섬의 역사 등을 할 수 있는 전시관이 설치되고 배우 류승룡과 함께 하는 보령 삽시도 걷기 등 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지난 20일 충남 보령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열린 제27회 보령머드축제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 마사지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뉴스1

8월 15일부터 18일까지는 보령컵 국제 요트대회가 대천해수욕장 앞바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단 48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크루저 요트 체험과 해상 경기 관람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는 지난 19일부터 8월 4일까지 17일 동안 머드축제가 열린다. 보령머드축제는 머드체험존에서 머드를 온몸에 바른 채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8월 4일 폐막일에는 오후 8시 머드엑스포광장에서 영탁·손태진·장민호·김수찬 등 인기 트롯스타가 공연한다. 보령머드축제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K-컬처관광이벤트 100선'과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춘장대 해수욕장 [사진 충남도]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2024 춘장대해수욕장 여름문화예술제’가 열린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6시 중앙광장에서 열린다. 트로트·오케스트라·팝페라 등 다양한 음악공연을 선보인다.


국제요트대회·해양스포츠제전도 개최


충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올여름 야심 차게 준비한 해양 3대 메가 이벤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관광과 교통·음식·숙박 등 선수단과 관람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