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성경 필사 통해 하나님 알아가며 더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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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 입학 후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집안 형편이 안 좋아졌고 엄마는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셨습니다.
엄마는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 주신 거에 너무 기쁘고 감사해 가만있을 수 없으셨답니다.
그렇게 폐업 후 저는 엄마의 기도대로 교회에 나가게 됐고 새벽기도와 성경 필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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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 입학 후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집안 형편이 안 좋아졌고 엄마는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셨습니다. 엄마는 3남매 생활비를 벌어야 해서 어린 남동생을 돌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엄마를 대신해 남동생을 돌봤습니다. 그때부터 책임감이 생긴 것 같습니다. 고생하는 엄마를 보니 엄마는 꼭 내가 지켜야겠다는 결심도 했습니다.
그러다 초경을 하고 일주일이 지나도 피가 멈추지 않아 진단을 받았는데 백혈병이었습니다. 백혈병 골수 검사는 너무 괴롭고 아팠습니다. 그렇게 저는 약물치료를 받으면서 중학교를 마쳤습니다. 그러다 저에게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어느 날 의사 선생님께서 엄마와 저를 부르시더니 병이 완치됐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도무지 믿기지 않아 몇 번이고 물어봤습니다. 그땐 하나님을 몰랐던 터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서울에 올라와 꿈꾸던 방송 코디네이터로 일했습니다. 하지만 급여는 적었고 서울 생활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렇게 몇 년간 일하면서 돈을 모아 압구정동에 옷 가게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친한 언니와 동업을 했는데 장사가 잘됐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 성공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동업했던 언니가 떠나면서 가게도 폐업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엄마가 가게를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엄마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해 주신 거에 너무 기쁘고 감사해 가만있을 수 없으셨답니다. 그래서 헌신을 하셨고 자신이 구원을 받으면 가족도 자동으로 구원받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아셨답니다.
그때부터 엄마는 우리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셨습니다. 엄마는 제가 예수님도 모른 채 일하는 걸 원치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폐업 후 저는 엄마의 기도대로 교회에 나가게 됐고 새벽기도와 성경 필사를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서 필사하는 것보다 본문을 노트에 붙여 필사하니 쉬웠습니다. 그래서 여러 장을 복사한 뒤 그걸로 노트를 만들었는데 나중엔 필사 노트까지 만들어 출판사를 열게 됐습니다.
저는 이 필사 노트가 기도 응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알기 원해 시작한 필사가 벌써 9년째입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한없이 연약한 저를 구원하시고 오늘도 함께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약력> △비욘드미션 상임이사 △‘마음을 움직이는 성경’ 필사 노트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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