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VLOG]전세계 기자들이 일하는 곳을 소개합니다
전세계 스포츠 현장을 누비는 중앙일보 스포츠부가 2024 파리올림픽을 현장에서 취재합니다. 김효경, 피주영, 고봉준 기자는 26일(현지시간) 개회식을 시작으로 태극전사들의 피, 땀, 눈물을 가까이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라파엘 나달, 르브론 제임스, 엘리우드 킵초게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 역시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파리 올림픽 VLOG 첫 번째로는 전세계 기자들이 모이는 메인 프레스센터(MPC)를 소개합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개최하는 회의와 브리핑, 인터뷰 등이 열리는 장소이자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동영상 촬영·편집을 하는 곳입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친환경 올림픽을 모토로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여느 올림픽보다 단촐한 MPC를 꾸리고 있습니다. 보통 취재진들에게 미디어 키트로 백팩을 주는데, 이번엔 텀블러를 주네요. 1회용기 사용을 줄이려는 조직위원회의 방침인 듯합니다.
MPC에서 작업을 하다보면 식사도 해결할 때가 많은데요. 이번 대회는 식당이 없고, 간단한 푸드 코터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올림픽 메인 스폰서인 비자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는데, 가격이 장난 아닙니다. 생수 500㏄짜리 한 병에 3유로(약 4500원), 코카콜라 한 병에 4유로(6000원), 샌드위치 1개 7유로(1만원)니까 꽤 비싼 편입니다. 조금만 MPC에서 걸으면 개선문이 보여 파리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일까요.
파리=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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