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만큼 성숙해졌다...‘단종애사’ 쌍용차 액티언의 유쾌한 부활 [CAR톡]
토레스 쿠페로 알려졌던 J120은 액티언 차명을 계승했다. 신형 액티언의 차명은 ‘Act+Young’, ‘Act+On’이라는 의미다. ‘더 젊게 행동하고 활동한다’는 뜻으로 KG모빌리티의 새로운 시작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신형 액티언도 SUC를 지향했다. 자동차 미학의 결정체로 스타일리시한 실루엣과 도시적인 스포티함을 갖춘 ‘쿠페’와, 실용적이고 다재다능한 SUV의 앙상블을 추구했다.
전·후면 디자인은 간결함과 강렬함에 초점을 맞췄다. 측면은 차량 적재부를 연장해 다이내믹한 라인을 강조했다. 적재공간을 늘려 중형 SUV 수준의 실내공간도 갖췄다.
신형 액티언은 너무 시대를 앞서가 5년 만에 단종된 원조 액티언의 아픔도 말끔하게 씻어냈다. SUV가 대세가 되면서 기존 차종보다 개성이 넘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한층 진일보한 쿠페 스타일을 추구했다.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도 신형 액티언에도 적용됐다.
4060대의 향수도 사전계약 성공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과 차량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KG모빌리티가 현대차·기아보다 가격경쟁력을 중시한다는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한몫했다. 요즘처럼 자동차 내수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소비자들이 가격경쟁력이 뛰어난 차종에 눈길을 주기 때문이다. 가격과 차량정보는 다음달 공개된다.
[Word 최기성(매경닷컴) 기자 Photo KG모빌리티]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업이익 2배 매출 30% 증가했다는데…K-방산 ‘빅4’ 나란히 호실적 - 매일경제
- 직원 4명에 7억 적자인데 상장?…‘홍진영’ 회사 IPO 시끌 - 매일경제
- 라인 脫네이버 가속화···해외 전략 어쩌나 - 매일경제
- ‘국민株’였던 네이버 어쩌다… [스페셜리포트] - 매일경제
- 돈 밝히는 세계사 外 [신간] - 매일경제
- C커머스 도전 직면한 네이버 쇼핑…에셋 라이트 전략, ‘에셋 헤비’로 변모 조짐 - 매일경제
- 대학병원 떠난 전공의, 개원가에 몰려 ‘월급 반토막’ - 매일경제
- 中 충칭 중싱생명과학도시, 韓 기업 유치 추진 - 매일경제
- 해리스 도전 받는 트럼프노믹스 [카드뉴스] - 매일경제
-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신간]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