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해리스 지지 선언…“승리 위해 모든 일 할 것”

박은주 2024. 7. 26.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11월 열릴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그가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탐탁지 않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지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사실상 쐐기를 박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11월 열릴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26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

AP, AFP,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 캠프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가 전화를 걸어 지지를 표명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이날 공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셸과 내가 당신이 선거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하려 전화했다”며 “당신을 지지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셸 오바마 여사도 “당신이 자랑스럽다.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응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바마 부부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대선까지 남은 3개월 동안 그들과 함께할 여정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 통화는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 여대생 클럽에서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고자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를 찾았던 지난 24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화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태 이후 곧장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다른 민주당 인사들과 달리 공식적인 지지 표명을 하지 않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이 여전히 민주당 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그가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탐탁지 않아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지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지 선언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사실상 쐐기를 박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빌 클린턴 전 대통령·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민주당 내 거물급 인사들이 이미 지지를 표명했고, 다음 달 19일 시작되는 전당대회에 앞서 대의원 과반의 지지도 확보한 상태다. 이에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될 대의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후보로 공식 선출될 전망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