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사이클' 파도 올라탄 조선업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국내 조선사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보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8.7% 증가한 376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5320억원, 영업이익은 130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보였지만 2분기에 컨테이너선 인도 지연으로 인한 공정만회 비용이 반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슈퍼 사이클’에 진입한 국내 조선사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보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8.7% 증가한 3764억원을 기록했다. 5분기 연속 흑자 달성이다. 매출은 6조6155억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다. 회사 측은 선별 수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생산 안정화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이같은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26.7% 늘어난 3조8840억원,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 매출은 각각 16.9%, 9.3% 증가한 1조8106억원과 1조1291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85.5%와 182.2% 급증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1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분기 영업이익이 10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2조5320억원, 영업이익은 130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4년 4분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121.9%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 회사 측은▲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9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590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조53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다. 순손실은 274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1분기에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보였지만 2분기에 컨테이너선 인도 지연으로 인한 공정만회 비용이 반영됐다. 다만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흑자전환)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폭설에 길 막히자 컵라면 먹은 버스기사…누리꾼 비판에 "참 민감하다" - 아시아경제
- "군대 간다더니"…박서진 '면제' 소식에 KBS·병무청 민원 등장 - 아시아경제
- 최민환 강남 집 38억 매수자, 누군가 했더니 '가수 윤하' - 아시아경제
- "방에서 이런게 왜 나와요"…63개 호텔 돌며 보상금 받아낸 대학생 - 아시아경제
- '희소병 완치' 문근영 "급격히 살쪄, 건강하게 뺄 것" - 아시아경제
- 눈 뚫고 출근하는 'K-직장인' 부러워할 만…4일 유급 휴가 준다는 '이 나라' - 아시아경제
- 만취 상태로 운전석에서 잠들었다 3m 전진…"직장 잃을 위기" - 아시아경제
- "택배 훔치러 건물 들어왔다" 순순히 자백한 도둑, 실제 정체는 - 아시아경제
- "남편에서 다시 전우로"…군인 아내가 이혼요구한 이유 - 아시아경제
- "위층서 8년째 담배꽁초 던져, 이불 빨래에 구멍까지" 피해 호소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