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주서 오차범위 내 우위…해리스 젊은층 지지로 추격

뉴욕=권해영 2024. 7. 26. 03: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 지지율에서 민주당 후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힐이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24일 오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해리스 부통령(46%)을 2%포인트 앞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힐·에머슨대 공동 조사
위스콘신은 동률…바이든보다 격차 좁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 지지율에서 민주당 후보가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층이 해리스 부통령 지지로 옮겨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에 따르면 지난 22~23일 5개 경합주에서 각 800~850명씩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을 제외한 4개 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우위를 나타냈다(오차범위 ±3.3~3.4%포인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애리조나에서 49% 대 44%로 앞섰다. 조지아(48% 대 46%), 미시간(46% 대 45%), 펜실베이니아(48% 대 46%)에서는 오차범위 내 우세를 점했다. 위스콘신에서는 양측 모두 지지율 47%로 동률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차범위 내의 격차였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1일 대선 후보 사퇴 의사를 표명한 이후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예약한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비교해 조지아에서 5%포인트, 애리조나와 위스콘신에서 각각 4%포인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 3%포인트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에머슨대 여론조사 책임자인 스펜서 킴벌은 "젊은층이 해리스 부통령 지지로 옮겨가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6월 말 토론 여파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을 일부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돼야 한다는 의견도 80% 안팎에 달했다. 애리조나에서는 응답자 85%가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돼야 한다고 답했고, 조지아(82%), 미시간(77%), 펜실베이니아(76%), 위스콘신(80%)도 같은 응답이 절대다수였다.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더힐이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한 결과 24일 오후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해리스 부통령(46%)을 2%포인트 앞서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 사퇴 전 집계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3%)을 4%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 지난 23일 로이터 통신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지지율 44%를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