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개 경합주서 해리스에 우위…위스콘신은 동률"

한지혜 2024. 7. 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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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AF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승부처인 주요 경합주에서 민주당 유력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현지시간)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오차범위 ±3.3~3.5%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49% 대 44%), 조지아(48% 대46%), 미시간(46% 대45%), 펜실베이니아(48% 대 46%)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앞섰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두 사람 모두 47%의 지지를 얻으며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 유권자 각 800명,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850명, 위스콘신 유권자 845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후인 지난 22∼23일 진행돼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조지아에서 5% 포인트, 애리조나와 위스콘신에서 4% 포인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에서 3% 포인트 더 높은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 대선에선 각 주에 분산된 538명의 선거인단에게서 더 많은 표를 얻는 진영이 승리한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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