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野 최고위원 선거… 방송 토론서 ‘친명 마케팅’

김지훈 2024. 7.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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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주자들이 방송 토론에 나와 적극적인 '친명(親明) 마케팅'에 나섰다.

25일 선거 주자들은 오마이TV가 주최한 방송 토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토론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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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후보 8명, 방송 토론 출연
‘이재명 대통령’ ‘윤석열 탄핵’ 등 거론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한준호(왼쪽부터), 정봉주, 민형배, 이언주, 전현희, 김병주, 김민석, 강선우 후보가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주자들이 방송 토론에 나와 적극적인 ‘친명(親明) 마케팅’에 나섰다.

25일 선거 주자들은 오마이TV가 주최한 방송 토론에서 “이재명 당대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며 토론에 임했다.

김병주 후보는 “윤석열 정부 폭정을 막고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며 “우산이 돼 이 후보의 비를 막아주며 정권을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후보는 “정권을 확실하게 끝내고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며 “지도부가 안정적으로 집권을 준비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준호 후보도 “4기 민주 정부의 문을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 후보와 함께 열고 들어가는 것이 꿈”이라고 했고, 전현희 후보 역시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 것”이라며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고 윤석열 정권 탄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외 “지방선거와 대선의 순서조차 알 수 없다. 탄핵이 재집권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강선우 후보) “지금의 시대 정신은 탄핵이다. 지도부에 국민의힘을 부술 수 있는 ‘블랙 팀’이 있어야 한다”(정봉주 후보) “김건희 지키기에 모두가 몰두하고, 윤 대통령은 국민을 괴롭히는 장본인이 됐다. 이재명과 앞장서 싸울 것”(이언주 후보) “정치검찰 해체와 윤석열 정권 퇴출에 앞장서겠다. 주권자 마음에서 윤석열 정권은 이미 제거됐다”(민형배 후보) 등 발언이 나왔다.

8명이 경쟁하는 이번 선거에서는 5위 안에 들어야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다.

특히 모두 15차례의 지역 경선 중 4차까지 진행된 초반 레이스에서 유일한 원외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 정봉주 후보가 최고위원에 입성할지가 관심사다. 현재 정 후보는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김민석 후보는 이 후보의 대표 선거 캠프 좌장이지만 4위에 머물러 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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