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두고 불륜' 강경준, 배우 지망 子·부모 공개했는데 파국 "힘들어해" [엑:스레이]

김현정 기자 2024. 7. 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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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부부, 육아, 가족 예능이 늘어나면서 연예인들이 가족을 공개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단란한 일상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 호응을 받지만 비연예인 가족의 얼굴을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에서 오는 리스크도 만만치 않다. 한마디로 양날의 검이다.

배우 지망생 아들과 부모를 방송에서 공개한 배우 강경준 역시 처신을 잘못해 가족에게까지 불똥이 튀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A씨는 강경준을 상간남이라고 칭하며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음을 주장했다. 

2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을 진행했다. 강경준 측 법률대리인은 엑스포츠뉴스에 "청구인낙 결정이 났다"며 사건이 종결됐음을 밝혔다. 

6개월간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강경준은 2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경준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저의 말 한 마디 혹은 행동이 상대방 당사자 분과 주변 사람들에게 큰 상처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는 그는 당사자와 합의점을 찾고자 했으나 원만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법원을 통해 끝맺었다고 밝혔다. 

가족 예능에서 온 가족을 공개하고 화목한 일상을 보여줬던 강경준이기에 놀라움을 준 사건이었다.

강경준 아내인 배우 장신영은 2020년 10월 여성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강경준에 대해 "방송에선 소원해진 분위기가 많이 강조됐지만 사실 내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날 위해 뭐든 하는 사람이다. 이런 남자를 만나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모른다"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만큼 강경준의 불륜은 가족들에게도 큰 충격으로 다가올 만하다.

강경준은 장신영과 2018년 결혼해  두 아들과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고 있었다. 부부와 아들뿐만 아니라 강경준의 부모까지 방송에 나왔다.

강경준 부부가 남양주로 이사간 가운데 강경준의 어머니가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는 강경준 부부의 첫째 아들과 같이 사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째는 장신영이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연기 지망생이다.

강경준 어머니는 "우리 집의 복덩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봤다. 혈육 관계보다도 더 마음이 가고 더 예뻐해주고 싶고, 내가 우리 신영이를 받아들일 때 같이 온 거다. 이젠 다른 생각이 전혀 안 든다. 내 새끼지. 남이 아니고 내 새끼다"라고 말해 시청자에게 감동을 줬다.

최근에는 강경준이 배우를 꿈꾸는 아들을 위해  KBS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오픈 세트장을 견학하는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아들은 관청 신하 역을 맡아 데뷔도 했다. 첫째 아들이 연예계에 진출할 계획이었던 만큼 이번 소식은 가족에게도 당황스럽고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에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강경준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강경준이 출연한 영상과 다시보기를 모두 삭제했다.

다만 강경준은 불륜 의혹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신영과의 혼인관계도 유지한다.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한 매체에 "사실관계를 다툴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강경준이 이런 상황에 대해 많이 힘들어했다"며 "(법적으로) 다투면서 사건이 길게 진행되는 것이 너무 힘드니까 빨리 끝내고 싶다는 의견을 줘 인낙으로 소송을 끝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 이혼 사유가 강경준 때문이라고 다퉈 사건이 길게 흘러가면 언론에 (이름이) 올라오는 게 부담스러웠다. 또 (강경준의)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했기 때문에 빨리 소송을 종결하고 숨을 고르는 시간이 필요했다. 사실상 불륜 인정이란 것은 아니고, 청구한 금액을 (상대에게) 줄 테니까 (앞으로)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겠다는 의미로 새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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