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킹겐’ 황성훈은 “게임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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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25일 DRX를 잡고 8승째를 기록했다.
그리고 탑라이너 '킹겐' 황성훈은 견고한 플레이로 디플 기아의 약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25일 DRX전을 마친 뒤 국민일보와 만난 황성훈은 "최근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건 편안한 상태로 연습에 임할 수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황성훈은 "2라운드를 어떻게 시작하는지는 시즌 후반부나 플레이오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있을 한화생명전, T1전, 광동 프릭스전이 특히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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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25일 DRX를 잡고 8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젠지에 석패, 시즌 3패째를 기록했던 이들은 금세 기운을 되찾았다. 이날 DRX 상대로 두 세트 내내 맹공을 퍼부으면서 각각 31분, 27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부쉈다.
주전 선수 5인의 절묘한 호흡이 돋보인다. ‘루시드’ 최용혁과 ‘쇼메이커’ 허수는 변수 창출을, ‘에이밍’ 김하람은 후반 캐리, ‘켈린’ 김형규는 강한 라인전을 담당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강점은 더 살아나게끔 만들고 있다.
그리고 탑라이너 ‘킹겐’ 황성훈은 견고한 플레이로 디플 기아의 약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즌 초에는 스카너로 팀의 든든한 탱커 라인이 돼줬다. 최근에는 나르, 갱플랭크, 제이스 등으로 공수를 넘나들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편안한 마음가짐이 활약의 밑바탕이다. 25일 DRX전을 마친 뒤 국민일보와 만난 황성훈은 “최근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건 편안한 상태로 연습에 임할 수 있는 덕분”이라고 말했다.
“게임 지식 습득, 플레이의 디테일 등을 포함한 선수의 폼 유지는 외부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디플 기아 선수들끼리 성격이 잘 맞다 보니 기량 유지에 큰 힘이 된다. 팀원들과 개그 코드까지도 잘 맞는다. 나이대도 비슷하다 보니 더 그렇다. 요즘에는 게임이 재밌다.”
지난 젠지전 패배 이후에도 선수단의 분위기가 침체되지 않았던 것도 이 팀원 간 끈끈함에서 기인한다. 황성훈은 “지난 경기 패배 이후에 큰 변화를 위해 피드백을 하지는 않았다. 이길 수 있는 분기점이 굉장히 많았고,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많이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면서 “게임 피드백보다는 멘탈 관리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황성훈은 “2라운드를 어떻게 시작하는지는 시즌 후반부나 플레이오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있을 한화생명전, T1전, 광동 프릭스전이 특히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대진도 앞으로의 이 3경기”라면서 “이를 갈고 연습하겠다”고 덧붙였다.
“비록 당장은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디플러스 기아가 아직 강팀의 반열에 오르기엔 이르다고 생각한다.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연습하겠다. 팬분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달리겠다.”
오는 27일 한화생명전의 결과에 따라 2등과 3등이 바뀔 수도 있다. 황성훈은 신인 정글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한화생명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세”라면서 “최용혁이 수 싸움에서 ‘피넛’ 한왕호 선수를 이기는 순간 우리 쪽으로 기세가 넘어올 것이다. ‘피넛’ 선수를 말리게 만든다면 한화생명이 큰 대미지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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