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최대 여행지 '올해의 여행지'로 한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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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여행 전문지가 '올해의 여행지'(Destination of the Year)로 한국을 선정해 표지와 지면 수십 쪽에 걸쳐 한국의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25일 연합뉴스는 "한국관광공사 영국 런던지사에 따르면 영국 여행잡지 '원더러스트'(Wanderlust)가 이날 발간된 8·9월호에서 한국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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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자연·한류 외 알려지지 않은 지역도 다뤄
영국 최대 여행 전문지가 '올해의 여행지'(Destination of the Year)로 한국을 선정해 표지와 지면 수십 쪽에 걸쳐 한국의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25일 연합뉴스는 "한국관광공사 영국 런던지사에 따르면 영국 여행잡지 '원더러스트'(Wanderlust)가 이날 발간된 8·9월호에서 한국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번 호부터 도전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소개할 만한 잠재력 있는 여행지를 골라 집중적으로 다루기로 하고, 그 첫 번째 여행지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지와 지면 27쪽에 걸쳐 한국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상세히 소개했다.
먼저 여행지에 대한 안내를 담은 '여행 플래너:한국' 코너에서는 18쪽을 할애해 다양한 한국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전통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여행 코스로 경주·안동·서울·수원·제주가 소개됐으며, 지리산·창원·설악산·북한산·순천만·평창에서의 산행 및 도보 여행 코스도 추천됐다. 또 서울·춘천·부산·여수에서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소개됐다.
별도로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와 국경지대'로 광주와 전주, 대전, 대구 및 강원도 비무장지대(DMZ)도 다뤘다. 이외에 음식에 2쪽, 숙소에 6쪽을 할애해 안내했고, 한국에 대한 지식을 묻는 독자 퀴즈도 실었다.
조지 키푸로스 편집장은 "한국이 최근 수년간 한류로 점점 더 조명받고 있는데도 실제로 올해 4월 한국의 멋진 곳들을 방문했을 때 서구권 여행자를 거의 볼 수 없었다"며 "북적이지 않고 사람들은 친절하며 가격도 훌륭했다"고 전했다.
여행 전문지 '원더러스트'는 1993년 창간돼 영국에서 현재까지 발행되는 가장 오래된 여행잡지다. 발행 부수는 13만8000부로 영국 독립 여행잡지로는 최다이며, 전 세계 70개국에서 볼 수 있는 웹사이트의 페이지뷰도 월 180만뷰에 달한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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