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분기 GDP 전분기 대비 2.8% 증가…예상치 상회

한지혜 2024. 7. 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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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 워싱턴특파원단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연율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2분기(4월~6월) GDP 규모가 직전분기 대비 후 연율환산으로 2.8% 커졌다고 발표했다. 재화와 상품의 총생산고 변동률을 통한 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2.8%라는 것이다.

1분기의 확정치 1.4%의 배에 해당되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를 훌쩍 넘는 결과다. 미국 경제가 지난해 대비 크게 꺾이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고금리 환경 속에서 소비 지출 증가와 재고 증가로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정책 입안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신호를 줬다는 외신 해석도 나온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24만 3000건에서 이번 주 23만 5000건으로 줄었다. 전망치인 23만 8000건 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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