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난조에 흔들' KIA 김도현, NC전 1⅓이닝 6사사구 4자책 부진 [광주 라이브]

유준상 기자 2024. 7. 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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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김도현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도현은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김도현은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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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김도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김도현이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도현은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3개(스트라이크 39개, 볼 34개)로, 구종별로는 직구(25개), 슬라이더(20개), 투심(15개), 커브(10개), 체인지업(3개) 순이었다. 직구 최고구속 및 평균구속은 각각 152km/h, 148km/h를 나타냈다.

김도현은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부상으로 이탈한 윤영철의 공백을 메워야 했던 KIA로선 김도연의 활약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김도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하지만 김도현은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1회초 리드오프 박시원을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도태훈의 안타와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몰렸다. 후속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실점까지 기록했다.

김도현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김도현은 권희동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로 2실점한 데 이어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로 또 점수를 헌납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수비도 김도현을 도와주지 못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서호철의 3루수 땅볼 때 런다운 과정에서 3루수 김도영이 공을 한 차례 떨어트렸고, 그러면서 3루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았다.

김도현은 무사 2·3루에서 김형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주자 서호철의 태그아웃으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지만, 3루주자 김휘집의 득점으로 1점을 더 허용했다. 김주원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박시원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었고, 도태훈의 삼진으로 이닝을 매조졌다.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김도현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1회초에만 무려 52구를 던진 김도현은 2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볼넷으로 다시 흔들렸다. 후속타자 데이비슨에게 삼진을 잡아냈으나 권희동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권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KIA 벤치가 1사 1·2루에서 움직였다. 불펜에서 몸을 풀던 우완 김승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편 9연승에 도전 중인 KIA는 2회말 현재 NC에 0-6으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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