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쉬었나…'13일 만에 등판' 최원태, 13구 만에 헤드샷 퇴장→이지강 긴급 투입 [사직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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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투수 최원태가 공 13개 만에 퇴장당했다.
LG 벤치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최원태의 퇴장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최원태는) 푹 쉬고 던진다. 혼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한 것 같다. 포볼만 안 나오면, 치기 쉬운 공은 아니다. 포볼이 많을 때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이와 정반대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4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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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 투수 최원태가 공 13개 만에 퇴장당했다.
최원태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지난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13일 만에 등판이었다.
LG 벤치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최원태의 퇴장이다. 상황은 이랬다. 최원태의 포심 패스트볼이 손에서 빠졌고, 그대로 손호영의 헬멧에 맞았다. 최원태는 헤드샷 퇴장을 당해 더그아웃 밖으로 물러났다. 올 시즌 리그 다섯 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시작부터 흔들렸던 최원태다. 선두타자 황성빈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윤동희에게 곧바로 1타점 적시타를 헌납해 0-1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나승엽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경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레이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1사 1,2루에서 손호영에게 사구를 허용해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최원태가 물러난 마운드에는 이지강이 급하게 투입됐다. 이지강은 고승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0-2로 추가 실점했다. 이후 전준우와 박승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4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다행히 손성빈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해 불이 번지는 걸 막았다.
이날 최원태의 최종 성적은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실점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최원태는) 푹 쉬고 던진다. 혼자 올스타 브레이크를 한 것 같다. 포볼만 안 나오면, 치기 쉬운 공은 아니다. 포볼이 많을 때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이와 정반대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14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1회말이 끝난 현재 LG가 롯데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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