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기술 국제표준' ETRI가 주도한다

이재형 2024. 7. 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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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대거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번 회의에서 ETRI가 개발한 '배달로봇 연동 요구사항',  '사물인터넷기기 권한위임 프레임워크' 등 2건은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고, 메타버스기반 디지털트윈 상호연동, 스마트 농업에서의 작물생장 모니터링 등 11건은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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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국제표준 4건 승인, 신규 표준화 11건 채택
차기회의 표준화 선도, ICT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
지난 1~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 국제전기통신연합(ITU-T)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시티 연구반(SG20) 국제회의’에서 대거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이번 회의에서 ETRI가 개발한 ‘배달로봇 연동 요구사항’,  ‘사물인터넷기기 권한위임 프레임워크’ 등 2건은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고, 메타버스기반 디지털트윈 상호연동, 스마트 농업에서의 작물생장 모니터링 등 11건은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특히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된 ‘자율 배달로봇 표준’은 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가속시키고, 스마트시티 내의 효율적이고 안전한 물류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신규 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사물인터넷 기반 메타버스 표준은 물리세계와 가상세계를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반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상호연동 기술은 스마트시티에서 교통,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다. 

ETRI는 이를 바탕으로 사물인터넷과 메타버스 기술 표준화가 스마트시티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놨다.

아울러 차기 연구회기에 SG20 연구반에서 디지털 트윈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표준화를 전담하기 위한 신규 연구 과제 신설을 주도,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TSA-24)의 승인을 거치면 ITU-T 차기 표준화 연구과제가 9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ITU-T SG20 국제 의장인 ETRI 김형준 박사는 “사물인터넷 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현행 표준화 활동방향을 디지털트원 및 메타버스 기반 시티버스 구축으로 확대. 다양한 산업간 기술 접목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U-T SG20 국제 의장으로 회의를 주제하는 ETRI 김형준 박사. ETRI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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