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발, 그레이에 양민혁도 근접…2006년생들과 포스테코글루가 꿈꾸는 '젊은 토트넘'

김희준 기자 2024. 7. 2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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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홋스퍼를 젊은 팀으로 만들기를 꿈꾼다.

양민혁이 최근 토트넘 이적설로 축구계를 달궜다.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을 확정짓는다면 올여름 토트넘에 당도하는 2006년생만 3명이 된다.

'풋볼 런던' 역시 이에 대해 "토트넘은 놀라운 초신성들이 모인 팀을 구축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이러한 이적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며 양민혁 이적설이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선 토트넘의 주요 프로젝트 일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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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강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홋스퍼를 젊은 팀으로 만들기를 꿈꾼다.


양민혁이 최근 토트넘 이적설로 축구계를 달궜다. 24일(한국시간)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외신에서는 처음으로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영국 복수 매체도 앞다퉈 양민혁이 토트넘행에 근접했다는 기사를 쏟아냈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빅클럽의 관심을 받는다며 시작된 이적 사가가 얼추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양민혁은 이미 K리그에서 손꼽히는 윙어로 거듭났다. 2006년생으로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 않았지만 저돌적인 돌파와 강력한 킥, 나쁘지 않은 상황 판단 능력과 성실한 압박 및 공 탈취 등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하며 강원FC가 올 시즌 포항스틸러스, 김천상무, 울산HD, 수원FC와 함께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도록 만들었다. 올 시즌 24라운드까지 양민혁은 리그에서만 7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뛰어난 공격포인트 생산량을 보였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왼쪽부터, 이상 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양민혁이 토트넘 이적을 확정짓는다면 올여름 토트넘에 당도하는 2006년생만 3명이 된다. 지난겨울에는 스웨덴 리그에서 주목받던 신예 루카스 베리발을 품에 안았고, 이번 이적시장에서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한 아치 그레이까지 영입했다. 양민혁이 2024시즌 강원에 재임대되는 것이 유력한 만큼 실질적으로 세 선수가 모두 모이는 시기는 내년 겨울이 될 걸로 보이지만, 토트넘이 최근 유망주 수급에 공을 들이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토트넘에 새로운 황금기를 만들고자 한다. 지난 시즌 부임한 이래 토트넘에 들어온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브레넌 존슨, 미키 판더펜, 알레호 벨리스, 애슐리 필립스, 라두 드라구신 등 2000년생 이후 출생자가 대다수였다. 즉시전력감으로 영입한 제임스 매디슨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운좋게 자유계약으로 데려온 마노르 솔로몬 같이 분명한 이유가 없으면 유망한 선수를 영입 우선 순위에 뒀다.


이번 시즌에도 이러한 이적 기조를 이어나간다. 그레이와 베리발 외에 아무런 영입이 없는 것이나 조 로든, 라이언 세세뇽,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처럼 전성기 선수라도 과감히 내치는 건 토트넘을 젊은 팀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에 대한 야망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지난 시즌 중에도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유소년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다. "아직은 다른 최고 구단들이 갖고 있는 생산 라인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확신한다. 그것이 우리가 더 젊은 선수에게 투자하는 이유고, 축구 클럽으로서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라며 "내 임무는 1군 팀을 구축하는 것이고,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때 그게 가능하다. 좋은 경험이 함께한다면 비슷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성공은 곧 우리가 가야 할 최상의 길"이라고 역설했다.


토트넘 유소년 팀은 서서히 잉글랜드 내에서도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있다. 여기에 양민혁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을 수혈해 팀 체질을 개선 중이다. '풋볼 런던' 역시 이에 대해 "토트넘은 놀라운 초신성들이 모인 팀을 구축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미 이러한 이적이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며 양민혁 이적설이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선 토트넘의 주요 프로젝트 일환이라고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토트넘홋스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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