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당 日엔화 강세… 엔·달러 환율 152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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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25일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약 2개월 반 만의 엔화 강세, 달러 약세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달러당 152엔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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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매수 움직임 확산
달러 대비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25일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약 2개월 반 만의 엔화 강세, 달러 약세 수준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더해 일본 통화당국이 엔저 방어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슈퍼 엔저가 전환점을 맞이할 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달러당 152엔대 후반에서 등락하며 약 두 달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전 155엔대에 머물렀지만, 하루 만에 3엔 가까이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달 초 달러당 161엔 후반대까지 머물며 1986년 12월 이후 37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엔화 강세가 보인 배경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달 일본 통화당국이 엔저를 막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엔저 가능성이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이를 두고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오는 30~31일 개최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사실상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환율이 변동했다고 분석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일본은행에 대해 "금융정책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을 좀 더 명확하게 내세울 필요가 있다"며 금리인상을 압박했다.
이달 30~31일 미국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돼 있다. 최근 연준 이사들 또한 조기 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일 간 금리차가 축소될 거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엔화를 매입하고, 달러를 매도하는 움직임으로 확산하고 있다.
공영방송 NHK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 축소가 의식되고 있다"며 "엔화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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