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임대가격지수, 오피스는 오르고 상가는 내리고

임정희 2024. 7.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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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부동산 중 오피스의 임대가격과 투자수익률은 상승한 가운데 상가는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는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1분기 대비 0.95% 상승했지만 상가는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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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부동산 중 오피스의 임대가격과 투자수익률은 상승한 가운데 상가는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중 오피스의 임대가격과 투자수익률은 상승한 가운데 상가는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는 임대가격지수는 지난 1분기 대비 0.95% 상승했지만 상가는 0.01%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는 0.03% 임대가격이 상승했지만, 소규모와 집합 상가는 각각 0.08%, 0.05% 하락했다.

다만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서울(1.35%), 경기(0.84%), 강원(0.15%) 등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전남(-0.25%), 경북(-0.18%), 광주(-0.13%) 등은 하락했다.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서울(0.56%, 0.68%), 부산(0.16%, 0.13%)의 임대가격지수가 올랐고 그 외 시·도는 모두 하락했다. 집합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서울(0.35%), 광주(0.13%), 부산(0.01%)에서만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오피스는 지역별 양극화가 이어지며 서울 주요권역(강남, 여의도, 마포 등)을 중심으로 신규업종 진입과 업종 호황에 따른 임차수요 증가로 지난 1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으나 인천 및 지방에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공실률을 보이며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가는 서울, 부산은 도심상권 활성화로 상승했으나 그 외 수도권 및 세종, 전북, 경남 등은 지방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69%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중대형 상가가 1.09%, 소규모 상가가 0.93%, 집합 상가가 1.38%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오피스는 0.05%p 증가했지만 중대형 상가는 0.05%p, 소규모 상가는 0.03%p, 집합상가는 0.0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오피스 8.6%, 중대형 상가 13.8%, 소규모 상가 8.0%, 집합상가 10.2%로 집계됐다. 오피스는 지난 1분기의 공실률을 유지했고 중대형 상가는 0.1%p,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는 각각 0.4%p, 0.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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