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울컥, 치매 투병 ♥옥경이 "항상 데리고 다녀요"

김유진 기자 2024. 7.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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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 이야기를 전하며 울컥했다.

이내 송대관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진아의 아내 옥경이 이야기를 꺼내며 태진아를 걱정했다.

앞서 태진아는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의 치매 투병 근황을 전하며 "(아내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1년 전부터 속도가 빨라지더라. 지금은 약도 이것저것 먹고 있고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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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태진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 옥경이 이야기를 전하며 울컥했다.

25일 방송된 SBS 러브FM '이숙영의 러브FM'에는 가수 송대관과 태진아가 출연했다.

이날 송대관과 태진아는 가요계의 대표 라이벌답게 방송 내내 유쾌한 티키타카로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태진아는 검은색 재킷을 입은 자신의 패션과 흰색 재킷을 입은 송대관의 패션을 비교하며 "요즘은 희한하게 같이 방송에 나가면 의상을 똑같이 맞춰 입고 온 느낌이 있다"고 얘기했다. 

이에 송대관은 태진아가 넥타이를 스카프처럼 착용한 패션을 지적하며 "그게 뭐냐"고 말했고, 태진아는 "'댁이나 잘하세요' 이런 노래도 있다"고 비유하며 송대관에게 넉살 어린 일침을 가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내 송대관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태진아의 아내 옥경이 이야기를 꺼내며 태진아를 걱정했다.

"마음 고생이 심하겠다"는 말에 태진아는 "하루하루 잘 넘기고 있다"고 아내를 돌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태진아는 여러 방송을 통해 아내의 치매 투병 근황을 전하며 "(아내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1년 전부터 속도가 빨라지더라. 지금은 약도 이것저것 먹고 있고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태진아는 "치매가 진행되다가 좀 꺾인 것 같은 느낌이다. 요즘 어떤 때는 대화가 하루에도 두세번 이어지는 느낌이다. 아내가 제 손을 잡고 '여보 미안해요. 고마워요. 저 항상 데리고 다니세요. 저하고 같이 있어줘요' 이런 이야기를 할 때면 울컥한다"고 얘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SBS 보이는라디오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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