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순 3타점 3도루…덕수고, 인상고 꺾고 대통령배 16강 안착
올해 고교야구 전국대회 3관왕을 노리는 덕수고가 2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고 대통령배 16강에 안착했다.
덕수고는 25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인상고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12-2,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2-2로 맞선 4회 한꺼번에 5점을 뽑아 7-2로 앞서나간 뒤 7회 다시 5점을 추가해 콜드게임 요건(5회 10점 차 이상·7회 7점 차 이상)을 채웠다.
덕수고 2~4번 타자 정민서-박준순-오시후가 나란히 2안타 3타점씩 합작해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청소년 국가대표 2루수 박준순은 도루 3개를 해내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덕수고 선발 투수 이지성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덕수고는 27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경동고와 16강전을 벌인다.
한편 마산용마고는 지역 라이벌팀인 물금고를 7-6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주말리그 경상권A 전반기 우승팀인 마산용마고는 같은 리그 후반기 우승팀 물금고와 5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6회 물금고에 1점을 빼앗겨 2-3으로 뒤졌지만, 7회 제승하-노민혁의 연속 적시타와 이재영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엔 더블 스틸 성공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물금고는 9회 3득점하면서 다시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마산용마고는 29일 오후 5시 예일메디텍고-청담고전(26일) 승자와 8강행을 다툰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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