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연봉 수비수 만들어 줄게' 사우디 제안에도 꿈쩍 않는 뤼디거, 과연 레알 수비의 유일한 희망

조효종 기자 2024. 7.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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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구단들의 거액 제안에도 레알마드리드에 남을 생각이다.

2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이티하드가 엄청난 금액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뤼디거는 올여름 레알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레알의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어 사우디에 합류할 계획이 없다. 레알 역시 뤼디거를 '이적 불가' 선수로 여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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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뤼디거(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안토니오 뤼디거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구단들의 거액 제안에도 레알마드리드에 남을 생각이다.


25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이티하드가 엄청난 금액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뤼디거는 올여름 레알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레알의 프로젝트에 몰두하고 있어 사우디에 합류할 계획이 없다. 레알 역시 뤼디거를 '이적 불가' 선수로 여긴다"고 전했다.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뤼디거는 2022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레알에 입성했다. 두 시즌 동안 핵심 수비수 역할을 맡으며 101경기에 출전했고, 스페인 라리가, 코파델레이(스페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올여름 사우디 구단들이 뤼디거를 탐내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아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들이 뤼디거에게 관심이 크다. 약 2주 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이 포진한 알나스르와 네이마르의 소속팀 알힐랄이 뤼디거를 세계 최고 연봉 수비수로 만들어 줄 제안을 건넸다고 보도했다. 이어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몸담고 있는 알이티하드가 큰 금액을 제시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뤼디거는 당장 사우디로 가는 것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독일). 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뤼디거가 사우디의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 건, 레알 입장에서 굉장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뤼디거가 가장 필요한 구단이 레알이다. 레알은 최근 '원클럽맨' 나초 페르난데스(알카디시야)가 FA로 떠나 센터백 진영에 여유가 없다. 상수로 볼 수 있는 선수는 뤼디거뿐이다. 앞서 주전으로 활약한 바 있는 에데르 밀리탕은 작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장기간 이탈했다. 시즌 막바지 복귀했으나 새 시즌 활약상이 어떨진 미지수다. 데이비드 알라바 역시 지난 시즌 중 십자인대를 다쳤다. 여전히 재활 중이고 회복 시점이 불확실하다. 헤수스 바예호는 못 미덥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비수를 보강할 거란 예상이 있었으나 잠잠하다. 당초 어린 나이에 프랑스 리그앙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2005년생 프랑스 센터백 레니 요로를 주시했다. 요로도 레알행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적이 성사되나 싶었는데, 레알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고 요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을 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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