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현과 박진 괜찮다"…김태형 감독의 약속, 롯데 불펜 '새 얼굴' 본격 기회 받는다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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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불펜진에 새 얼굴을 투입하려 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구원 투수 김강현과 박진을 언급했다.
김강현은 입단 당시 포수였지만,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올해 10경기 8⅓이닝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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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불펜진에 새 얼굴을 투입하려 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구원 투수 김강현과 박진을 언급했다.
김강현과 박진은 올해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이다. 비중이 적은 추격조와 롱릴리피 등을 맡았지만, 인상적인 투구로 김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김강현은 입단 당시 포수였지만,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올해 10경기 8⅓이닝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 중이다. 프로 6년차 박진은 20경기 2패 21⅔이닝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롯데 불펜은 베테랑 김상수의 이탈로 공백이 생겼다. 김상수는 올해 50경기 3승 2패 15홀드 1세이브 47⅓이닝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중이다. 전문 구원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해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가장 많은 홀드를 기록했다. 김상수는 지난 22일 휴식 차원에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다.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김 감독은 "지금은 구원진이 가장 걱정이다. 경기가 타이트하면, 분위기가 간당간당하다 보니 불펜 투수들이 부담을 갖는 것 같다. 이겨내야 한다. 또 기존에 잘 던지는 투수들이 힘들어한다. (김)상수는 2군에 내려가 있지만, 내가 할 말이 없다. 홀드 상황 이런 걸 떠나서 투수들이 묵묵히 던져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수의 공백을 메울 1옵션은 한현희와 구승민이다. 다만, 김강현과 박진도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김강현도 생각보다 괜찮고, 박진도 내용이 괜찮다. 상수에게 휴식을 줄 때 주형광 투수코치와도 '(김강현과 박진을) 써보자'라고 얘기했다. 웬만하면 기용해야 한다. 1순위는 한현희와 구승민이지만, 상황에 따라 들어가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윤동희(우익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손호영(3루수)-고승민(2루수)-전준우(지명타자)-박승욱(유격수)-손성빈(포수), 선발 투수 김진욱(올해 9경기 3승 41⅓이닝 평균자책점 4.14)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직전 경기(23일 사직 LG전) 2번타순에 배치됐던 전준우는 7번타순까지 떨어졌다. 23일 LG전 득점 기회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해 득점권 타율은 0.211(76타수 16안타), OPS는 0.620으로 부진하다. 주장이자 베테랑으로서 제 몫을 해줘야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시즌 첫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던 24일. 김 감독은 전준우 7번 배치에 관해 "지금은 뒤쪽(하위 타선)으로 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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