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수 DJ' 배철수, 하차 언급 "내가 필요 없어지는 날 온다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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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배철수가 라디오 제작진에게 바람을 전했다.
이날 배철수는 1990년 라디오를 시작해 35년차 국내 최장수 DJ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 음악방송의 본질은 좋은 음악 듣고 재밌는 얘기 가끔하고 이러는 게 다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MBC 라디오에서 배철수가 필요 없어지는 날이 온다면 6개월 전에는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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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가수 배철수가 라디오 제작진에게 바람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출연해 '목소리가 지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배철수는 1990년 라디오를 시작해 35년차 국내 최장수 DJ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사실 프로그램을 오래하니까 사람들이 '그냥 당연히 하는 거 아니야?' 생각하는데 방송국 사람들이 그냥 봐주지는 않는다. 라디오는 6개월마다 개편하니까"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 "사실 1980년에 라디오를 진행하다가 6개월만에 하차해서 처음엔 1년만 버티자는 생각이었다. 근데 7년차가 되니까 10년은 버티고 싶었다. 브론즈 마우스 받고 유학갈 생각이었는데 그냥 지나갔다. 20년차가 되니까 그냥 하루하루를 즐기자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얼마 전에 51년 만에 '싱글벙글쇼'도 폐지됐고 최화정, 김창완 씨도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아쉬운 일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김창완 씨는 하차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혹시 보셨냐"라고 물었다.
이에 배철수는 "내가 김창완 씨랑 잘 아는데 그 친구가 23년 정도 했나? 아니 30년도 안 했는데 뭘 울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철수의 라디오 게스트 섭외 실력은 레벨조차 다르다고. 그는 "영화계 거장은 다 나오셨고 배우들도 많이 나오셨다. 해외 아티스트도 300여 팀 정도 나왔다. BTS 나왔을 때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가수를 소개할 날이 있을까 했는데 BTS가 싱글 빌보드 차트 1위를 했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라디오 음악방송의 본질은 좋은 음악 듣고 재밌는 얘기 가끔하고 이러는 게 다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MBC 라디오에서 배철수가 필요 없어지는 날이 온다면 6개월 전에는 얘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하차 통보를 받는다면 6개월 전에는 고정 게스트들 다 내보내고 딱 한 학기 만이라도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의 본질에 가까운 방송을 진행하다가 막을 내리면 좋겠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 = MBC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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