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4.2조...기아 합산 8조 육박
[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가 2분기 4조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내일 실적 발표 예정인 기아도 최대 실적을 쓸 전망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포스코는 영업이익이 지난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고영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매출 45조원, 영업이익은 4조2790억원입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0.7% 늘었습니다.
전기차 수요 정체에 대응해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리고 레저용 차량과 제네시스 등의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한 전략 덕분입니다.
2분기 판매량은 105만 7천대로 전체 판매량은 줄었지만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현대차의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43만대로 역대 최대입니다. 기아는 38만대입니다.
내일 실적 발표 예정인 기아는 매출 27조원, 영업이익 3조6천억원으로 전망됩니다.
예상치대로라면 양사 합산 실적이 2분기 8조원에 육박합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이 크지만 현대차는 유연하게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실적발표에서 "하반기 시장상황은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우호적 환율효과가 지속될 전망인 만큼 올초 제시한 실적전망치는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8% 줄어든 18조 5천억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7,500억원입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영상편집: 노수경, CG: 손지영
고영욱 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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