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첫 전기차, 국내 공개…2억2500만원

최대열 2024. 7. 25.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이하 마이바흐)의 첫 순수전기차 EQS SUV를 25일 선보였다.

EQS SUV 나이트 시리즈는 5대로 2억5500만원이다.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전기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새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항상 최고의 차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우리 브랜드만의 전기차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한정판 선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상위 브랜드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이하 마이바흐)의 첫 순수전기차 EQS SUV를 25일 선보였다. 한정판으로 만든 나이트 시리즈도 같이 공개했다.

마이바흐 EQS SUV는 앞서 지난해 상하이모터쇼에서 디지털로 최초로 공개된 모델이다.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와 비슷하다. 여기에 마이바흐 브랜드 엠블럼과 문양, 고유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기본 색상 8가지에 위아래 색상을 달리한 투톤 페인트 외장색상을 5가지 고를 수 있게 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한정판 나이트 시리즈[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실내는 전용 나파가죽으로 만든 시트, 3개 디스플레이를 합친 MBUX 하이퍼스크린으로 꾸몄다. 쇼퍼드리븐(운전기사를 둔 차)으로 주로 쓰이는 점을 감안해 뒷좌석은 통풍·마사지, 목·어깨 온열기능, 43.5도 젖혀지는 시트다. 종아리 마사지 기능이 있고 4인승 옵션을 고르면 냉장고와 전용 샴페인잔이 포함된 센터콘솔을 쓸 수 있다. 뒷좌석 스크린은 양쪽 11.6인치로 풀HD 터치스크린이며 7인치 태블릿 스크린이 있다.

실내와 트렁크 차단을 비롯해 단열재·이중접합유리, 파노라믹 선루프 윈드 디플렉터, 차체 하부 패널의 특수 어쿠스틱 폼 등을 써 소음·진동 유입을 줄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행상황에 따라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으로만 주행 가능한 기능이 있다. 오디오는 스피커 15개, 익사이터 8개로 790W 출력을 갖춘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시스템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4초 만에 간다. 한 번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612㎞(WLTP 기준)이다. 아직 국내 인증은 다 끝나지 않았으나 항속거리는 470㎞ 수준으로 전해졌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680 SUV 나이트 시리즈 내부[사진출처:연합뉴스]

주행모드 가운데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이 기본으로 들어갔다. 기존 컴포트 모드를 대체하는 프로그램으로 뒷 승객 승차감을 더 좋게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주행 속도에 따라 최대 25㎜까지 조절되는 에어 서스펜션이 들어갔다. 뒷바퀴 조향도 최대 10도 가능하다. 마이바흐 EQS 680 SUV는 다음 달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억2500만원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전동화 시대에도 궁극적인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브랜드의 목표가 고스란히 담긴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킬리안 텔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부사장(왼쪽부터),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글로벌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5일 EQS SUV 공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45대 한정판으로 나온 한정판 나이트 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했다. 차량 전반에 검은색, 은색을 조합했다. 곳곳에 다크 크롬을 쓰는 한편 휠 패턴이나 실내 장식도 다르게 했다. 마이바흐 S 580과 GLS 600 마누팍투어 나이트 시리즈 모두 8기통 가솔린엔진을 쓰며 가격은 3억3000만원이다. 각각 20대만 들여왔다. EQS SUV 나이트 시리즈는 5대로 2억5500만원이다.

다니엘 레스코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글로벌 총괄은 "전기 모빌리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단순히 새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항상 최고의 차를 원하는 고객을 겨냥해 우리 브랜드만의 전기차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