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특수 잡는다…교양, 다큐에 24시간 라이브까지

임세정 2024. 7.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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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들이 파리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다.

스타 선수 출신의 간판 해설위원을 앞세운 경기 중계방송은 기본이다.

박세리(골프), 이원희(역도), 기보배(양궁) 등이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KBS는 총 395시간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하는 '파격 편성'을 강조했다.

KBS는 해설진과 캐스터 총 68명이 1TV에서 '2024 파리올림픽'과 '봉주르 파리', 2TV에서 '여기는 파리'와 '2024 파리올림픽 중계석' 등의 프로그램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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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해설위원 앞세워 시청률 공략
중계는 기본…현지 문화·역사 소개도
OTT도 올림픽 관련 콘텐츠 선보여
MBC 파리올림픽 공식포스터. MBC 제공

방송사들이 파리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다. 스타 선수 출신의 간판 해설위원을 앞세운 경기 중계방송은 기본이다. 올림픽의 역사, 개최국 프랑스의 문화 등을 다룬 다양한 프로그램, 시청자 이벤트로 본격적인 시청률 경쟁에 돌입했다.

박세리(골프), 이원희(역도), 기보배(양궁) 등이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KBS는 총 395시간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하는 ‘파격 편성’을 강조했다. KBS는 해설진과 캐스터 총 68명이 1TV에서 ‘2024 파리올림픽’과 ‘봉주르 파리’, 2TV에서 ‘여기는 파리’와 ‘2024 파리올림픽 중계석’ 등의 프로그램을 이끈다.

KBS 올림픽 중계방송 포스터. KBS 제공

SBS는 ‘윙크보이’ 이용대, ‘펜싱 여제’ 김지연 등을 중계방송 해설위원으로 내세웠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광작가와 손잡고 ‘그래픽 명가‘의 위상도 지킬 계획이다.

SBS는 25일 “선수들의 역동적인 포즈와 특징적인 동작을 표현해내며 국내 최고의 ‘스포츠 전문 아티스트’로 평가받는 광작가와 협업한다”며 “애니메이션 효과를 추가해 스포츠의 진한 감동과 재미를 더욱 깊게 표현해 ‘보는 맛’을 더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BS 배드민턴 해설위원 이용대. SBS 제공

MBC는 ‘MBC 2024 파리올림픽’ 홈페이지를 열고 온라인에서 24시간 올림픽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시청자들은 올림픽 기간 제공되는 모든 MBC TV 중계방송은 물론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로그인 없이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기를 응원하는 이용자들끼리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톡 기능도 개선했다.

MBC 측은 “편성 제한이 없는 온라인 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해 홈페이지를 통해 TV에서 방송되지 않거나 경기 시간이 겹쳐 제공이 어려운 미방 경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세분화된 시청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BS는 채널 특성을 살려 프랑스 문화와 예술, 올림픽의 의미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전문가의 강연을 선보이는 ‘클래스e’는 올림픽 기간 동안 월~목요일 오후 ‘파리의 근대 화가들’을 방송한다. 자크 루이 다비드부터 빈센트 반 고흐까지 프랑스 근대 미술사의 전통과 혁신을 함께한 화가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테마기행-로망 가득 프랑스' 스틸사진. EBS 제공

‘세계테마기행 스페셜’은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로망 가득 프랑스’편을 선보인다. 싱어송라이터 유발이와 함께 프랑스로 떠나 알프스가 품은 대자연, 흥미진진한 소도시 이야기 등을 나눈다. ‘글로벌 특선다큐’는 올림픽의 뿌리가 된 올림피아 제전을 다룬 ‘올림픽의 고향, 올림피아’를 방송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계도 올림픽 분위기에 가세했다. 넷플릭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업한 다큐멘터리 ‘시몬 바일스, 더 높이 뛰어올라’, ‘스프린트’ 시즌2 등을 선보인다. ‘시몬 바일스, 더 높이 뛰어올라’는 체조계의 전설로 불리는 시몬 바일스의 트라우마 극복기를 다룬 4부작 다큐시리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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