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사적 대화 내용 ‘또’ 유출... 누리꾼들 설왕설래 [왓IS]
김지혜 2024. 7. 25. 16:40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사적인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또 유출됐다.
한 매체는 25일 민 대표가 어도어 A임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내용에 따르면 민 대표는 올해 3월 하이브 내부에서 접수된 사내 괴롭힘(성희롱) 사건을 보고 받았다. 하지만 민 대표는 임원 A씨의 편을 들며 입장문 코칭 및 신고자를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A임원은 경고 조치를 받았고, 신고자는 어도어를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방시혁 의장 및 타 레이블 대표 등 하이브 임원진을 향한 막말에 가까운 표현도 등장했다. 또한 뉴진스를 비방하는 듯한 표현까지 등장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에 누리꾼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민 대표 워딩의 수위에 충격을 보이는 누리꾼이 있는가 하면, 지극히 사적인 대화가 유출된 점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는 누리꾼도 상당하다.
임원 A 씨는 뉴진스가 ‘2024 빌보드 우먼 인 뮤직어워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했을 당시 수상소감을 민 대표에 제안했는데, 민 대표는 “쟤네가 멋진 척한다고 멋있는 말 늘어놓으면서 정작 나한테 인사 안 하면 죽여버리고 싶을 것 같다”며 “쟤네가 잘해서 뜬 게 아니다. 살 하나 못 빼서 혼나는 개 초딩들이. 그냥 늘 겸손해지라고 해라. 돼지같이 살쪄도 인기몰이 해주고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간스포츠는 25일 어도어 측과 전화 시도를 했지만 받고 있지 않다.
민 대표와 관련한 사적인 정보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민 대표가 처음 기자회견을 열었을 당시에도 하이브 쪽에서 무술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고, 전날인 24일에는 그룹 뉴진스의 쏘스뮤직 연습생 시절 영상이 유포되기도 했다.
결국 민 대표 법률대리인 세종은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 대표 측은 피고소인들이 그간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메신저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해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형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 고소에 무고로 맞불을 놨다.
같은 날 오후 민 대표의 고소장 접수 입장문에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 자산도 제출한 바 없으며 감사에도 응한 적이 없다”면서 “민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 처리에 동의했다. 허위 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 대표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0세·1년 쉰' 송은범 영입한 삼성 왜? "불펜 과부하 우려, 충분히 잘할 것" [IS 비하인드] - 일간스
- [단독] 주현영, 최화정 후임 DJ으로 낙점…‘파워타임’ 제목 변경 [종합] - 일간스포츠
- “아이들 보호 차원”…강경준, 사실상 불륜 인정→‘슈돌’ 다시보기 삭제 [왓IS] - 일간스포츠
- [단독] 25년 역사상 첫 해외 진출…‘개콘’ PD “K코미디 활로 모색” [IS인터뷰] - 일간스포츠
- “양민혁 토트넘과 계약” 손흥민과 함께 뛴다…‘Here We Go’ 기자 확인 - 일간스포츠
- "광고계 블루칩 급부상" 윤가이,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배우로도 활약 - 일간스포츠
- 9001→케이브, 밴드의 축복 끝이 없네... 당신의 최애는? [줌인] - 일간스포츠
- 최연소 10세이브 경신...김택연 "마무리 투수? 루틴이 생겼다" [IS 피플] - 일간스포츠
- 직구 타율 0.417, 슬라이더 타율 0.357 "매우 버거운 상대" 김도영 [IS 피플] - 일간스포츠
- 학전 찾은 故 김민기, 설경구·장현성 등 오열 속 ‘아침이슬’ 들으며 영면 [종합]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