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분기 매출·영업익 역대 최대…이익률 9.5%(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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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4조2791억원(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기존 분기 매출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 42조2332억원, 영업이익 역시 같은 시기 4조2483억원이었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7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높았다.
한편 올해 2분기 주당 2000원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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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4조2791억원(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5조206억원으로 같은 기간 6.6% 늘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분기 매출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 42조2332억원, 영업이익 역시 같은 시기 4조2483억원이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1739억원으로 같은 기간 24.7% 늘었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가 늘어나면서 평균판매단가가 개선됐고 환율 환경이 우호적인 상태가 지속되면서 실적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으나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 세계 도매 판매량은 105만7168대로 지난해 2분기보다 0.2% 줄었다. 단 중국 판매량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2.2% 늘었다. 내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줄어든 19만5737대, 해외에선 2.0% 늘어난 87만1431대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비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늘었다. 판매 대수 증가분 이상으로 매출이 늘어난 배경이다. 전체 친환경차 판매량은 19만2242대로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만 12만대 이상 팔렸다. 지난해 대비 26% 이상 늘었다.
여기에 원화가치가 낮은 상태가 지속된 데다 원재료비 하락 효과가 반영돼 수익성이 나아졌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7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높았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낮아진 78.4%로 집계됐다
하반기 이후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면서 수요 둔화가 본격화했고 업체 간 경쟁이 심해져 인센티브 상승 추세가 위험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역별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 신흥국 위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예측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봤다.
전기차 수요둔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는 반면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수요가 친환경차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아이오닉)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하이브리드 라인업도 늘리기로 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주당 2000원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분기 배당(1500원)보다 33.3% 늘렸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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