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철강·인프라 반등…이차전지 소재가 발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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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인프라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7680억원, 42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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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개수 완료, 3분기 이익 개선 예상"
모빌리티·친환경에너지·전력 신소재 사업 검토
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43.3%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5%, 29% 증가했다.
순이익은 5460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철강과 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은 전분기 보다 0.4%포인트 줄어든 15.9%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부문인 철강과 인프라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철강 부문은 매출액 15조4490억원, 영업이익 4970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포스코 고로 개수 등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과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영업환경이 그렇게 좋지 못하지만 고로 및 하공정 개수가 완료가 돼서 3분기 제품 생산량은 1분기 수준 이상으로 회복이 될 것"이라면서 "3분기에도 2분기 대비 추가적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밝혔다.
홍윤식 포스코 마케팅 전략실장은 "대부분 수요사업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원자재 약세로 철강 가격도 약보합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금리인하나 중국 철강 감산 정책 등 수요 개선 신호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프라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조7680억원, 42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투자계획과 관련해 "시황이 연초 전망 보다 다소 침체되는 분위기를 반영해 기존 투자 계획보다 다소 축소해서 수정했다"면서 "10조원 보다는 줄였다. 상반기까지는 약 한 44%인 4조6000억원 정도 집행됐는데, 그중 철강이 1조 8000억원, 소재가 2조1000억원, 인프라가 5000억원 정도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로 편성된 투자비는 100% 집행이 된 경우는 좀 드물고 그보다도 조금 미달된다"면서 "원래는 투자비를 타이트하게 운영해갈 계획이기 때문에 넘지는 않을 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년 투자비 역시 10조원 이상 집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기존 철강, 이차전지 소재 분야와 시너지를 내고 신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신소재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모빌리티와 연관된 미래 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전력 인프라 분야에 집중해서 신소재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현대제철이 제기한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와 관련해 "정부의 답변 요구에 맞춰 당사의 상황과 전략에 따라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했다. 후판은 두께가 6㎜ 이상인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제조용이나 건설용 철강재로 주로 쓰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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