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비 끝' KIA 좌완 영건 최지민, 1군 등록…"상황에 맞춰 쓸 계획"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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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최지민이 돌아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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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영건 최지민이 돌아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지민이 올라오면서 좌완 김사윤이 2군으로 내려갔다.
2022년 데뷔한 최지민은 지난해 58경기 59⅓이닝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12로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초반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면서 KIA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25일 현재 시즌 성적은 45경기 36⅓이닝 2승 3패 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3.22.
하지만 최지민은 6월 12경기 8⅔이닝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고, 7월 4경기 2⅔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다소 위축된 상태였다. 결국 지난 12일 재정비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만 부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간 게 아닌 만큼 공백기가 길지 않았고, KIA는 13일 만에 정해영을 호출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사실 (최)지민이를 2군으로 내릴 때 좀 걱정했다. 팀 입장에서도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지민이가 퓨처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머리를 식힌 뒤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민이의 경우 원래 활용하던 대로 상황에 맞춰서 쓸 계획이다. 오늘(25일) 경기에서는 6~7회 정도에 기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상 회복 이후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는 정해영도 곧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팀에게 (정)해영이가 필요하다. 충분히 시간을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민이도 돌아왔고, 휴식을 취한 선수들도 합류했기 때문에 해영이만 돌아온다면 불펜을 가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고 전했다.
현시점에서 코칭스태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두 가지, 몸 상태와 컨디션이다. 퓨처스리그 등판 기록이 1군 콜업 시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이범호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의 성적을 볼 필요는 없다. 대신 본인이 아무 느낌 없이 투구할 수 있어야 하고, 제대로 공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면 바로 해영이를 1군에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해영이가 부상이 없는 상태에서 올라온다면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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