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美 기술주 급락에 2710선 턱걸이…코스닥 800대 붕괴

노성인 2024. 7. 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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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밤 미국 기술주 폭락 여파로 2710대로 밀려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06포인트(1.74%) 내린 2710.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2포인트(1.36%) 내린 2721.29로 출발해 장 중 2703.86까지 내리는 등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6포인트(2.08%) 내린 797.2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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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8200억원 순매수
시총 상위주 약세…SK하이닉스 9%↓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지난밤 미국 기술주 폭락 여파로 2710대로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도 800선이 붕괴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06포인트(1.74%) 내린 2710.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42포인트(1.36%) 내린 2721.29로 출발해 장 중 2703.86까지 내리는 등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825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25억원, 15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42%), 셀트리온(3.0%),포스코홀딩스(2.60%ㅍ)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95%), SK하이닉스(8.87%), 삼성바이오로직스(-1.36%), 현대차(-2.71%), 기아(-2.87%) 등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9% 가까이 하락하면서 지난달 7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장중 20만원 선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밤 매그니피세트7(M7으로 불리는 미국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12.33%), 알파벳(-5.04%)을 비롯해 엔비디아(-6.8%), 메타(-5.61%), 마이크로소프트(-3.59%), 아마존닷컴(-2.99%), 애플(-2.88%)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던 M7 종목 중 테슬라와 알파벳의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며 “이날 코스피는 예상보다 낙폭이 컸지만 단기적인 언더슈팅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6포인트(2.08%) 내린 797.2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1.47%) 내린 802.28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웠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60억원, 504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각각 13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5.5원 오른 138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84.2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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