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3701억…역대 최대

전년比 13.5%↑
2분기 기준으론 1969억원…21%↑

J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701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3.5%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라고 JB금융은 설명했다. 2분기 기준 순이익은 1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4.7%, 총자산순이익률(ROA) 1.17%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고도 설명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매출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역대 최저치인 34.1%를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51%를 기록해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 및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JB금융은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27억원, 광주은행은 13.7% 증가한 161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1236억원을 달성했다. JB자산운용은 15억원의 순이익을, JB인베스트먼트는 7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