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Q 순익 '사상최대' 9314억…내년 CET1 12.5%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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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은행지주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내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CET1) 12.5%를 조기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론 이를 13% 이상의 수준으로 높여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우리금융은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CET1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 10% ▲CET1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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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지난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은행지주 중 처음으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내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CET1) 12.5%를 조기 달성하고, 중장기적으론 이를 13% 이상의 수준으로 높여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75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분기 순이익은 9314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자이익은 4조3951억원으로 전년(4조4130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한 8854억원으로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은행의 기업금융 및 글로벌 투자은행(IB) 사업 확대, 카드·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의 영향으로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대손비용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800억원을 2분기에 추가 적립했지만, 전년 동기대비 5% 줄어든 7757억원을 기록하며 한층 강화된 손실흡수능력을 드러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그룹의 경우 0.56%, 은행 0.23%로 지난해 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
그룹의 CET1은 환율상승 등의 여건 속에서도 전 분기 대비 약 10bp(1bp=0.01%) 상승했으며,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하회했다.
이에 우리금융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국내 은행지주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CET1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 10% ▲CET1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으로 제시했다.
밸류업의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CET1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 초과 시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우리금융은 내년까지 CET1 12.5%를 조기 달성해 주주환원 속도를 높이겠단 목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업종 내 높은 수준의 ROE 시현, 비은행 부문 M&A 등 성장동력을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해왔다"면서 "우리금융은 그간 각종 인프라 정비와 밸류업 계획 마련 등을 통해 1등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시장 기대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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