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vs하이브, 진실공방 2차전 시작… 고소→무고로 맞불 [왓IS]

김지혜 2024. 7.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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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왼쪽), 하이브.사진=서병수 기자, 연합뉴스


모회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공방전이 또 시작됐다. 

하이브는 지난 24일 오후 민 대표의 고소장 접수 입장문에 “민희진 대표는 지금까지 하이브에 노트북 등 어떠한 정보 자산도 제출한 바 없으며 감사에도 응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민 대표 법률대리인 세종은 용산경찰서에 하이브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민 대표 측은 피고소인들이 그간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메신저와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해 자신들의 의도대로 거짓 편집하는 형태를 수없이 반복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이브 측은 “당사는 민희진 대표가 과거에 반납한 노트북을 포렌식 한 적이 없음을 가처분 심문기일에 법정에서 이미 밝혔다”면서 “민 대표는 하이브 입사 당시 개인정보 처리에 동의했다”고 주장하며 허위 사실을 앞세워 고소한 민 대표에 대하여 무고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3일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민 대표와 무속인이 나눈 대화가 유출, 이 과정에서 그룹 뉴진스의 데뷔 전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매체는 민 대표가 쏘스뮤직 연습생들 일명 ‘N팀’에서 뉴진스를 빼돌려 데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 측은 “자회사 대표를 비방하는 보도 내용 및 자료를 제공한 하이브와 이를 기사화한 매체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한 상황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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