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속 '광명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수주
백민정 2024. 7. 25. 15:08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불리한 여건 속에서 최근 연달아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경기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열린 설계심의에서 태영건설은 경쟁사인 GS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광명시 가학동 일대 1만7320㎡ 부지에 하루 190t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2기를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1464억원이다. 태영건설은 금호건설·도원이엔씨·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이에스아이·환경에너지솔루션·동부엔텍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으며 태영건설의 지분은 45%다. 내년 4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5월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태영건설은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862억원 규모의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고, 5월에는 2822억원 규모의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춘천시와 체결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가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 분야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사업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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