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호조에 삼성SDS 2Q 영업익 2209억…"올해 생성형 AI 매출 1000억 중반"(종합)
첼로스퀘어 가입 고객 1만4800개사 돌파
삼성SDS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클라우드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견줘 7% 증가했다.
삼성SDS는 올해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4% 늘어난 3조3690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1.8% 많은 1905억원이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증가한 1조58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Cloud Service Provider)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1% 성장한 매출 5560억원을 달성했다.
IT서비스 사업에서 클라우드 비중은 35%까지 올라서며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중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 생성형 AI를 위한 GPU(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49% 성장했다.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금융 업종에서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수주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회사측은 "클라우드 사업 중 CSP 사업은 HPC, 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MSP 사업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EMM 등 SaaS(Software as a Service) 솔루션 매출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성형 AI 매출은 하반기 더 커질 것"이라며 "올해 연간으로는 1000억원대 중반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많은 984억원을 나타냈다.
반면 SI(시스템 통합) 2분기 매출은 267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7.3% 감소했다. 회사는 전자제조, 소비재, 중공업 등 차세대 ERP 사업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ITO(IT 아웃소싱)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적은 7626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물류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운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1조78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운임 상승으로 해상 매출은 늘어났지만 계절적 비수기로 항공 물동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항공 및 해상 운송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878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내륙운송 및 창고물류는 전년 동기와 견줘 5.1% 줄어든 9045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2분기 매출은 전년 보다 151% 급증한 2850억원을 나타냈다. 첼로 스퀘어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으로 2분기 말 현재 1만4800여개사로 확대됐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 매출 비중은 국내 20% 해외 80%다. 지역별로 보면 2022년 오픈한 중국 동남아 매출이 전체의 43%이며 작년 오픈한 미주 유럽 매출이 30% 수준이다. 현재 SDS는 30여개국에 물류 운영 첼로스퀘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주요 도착지에서의 내륙 운송, 창구 운영의 연계성을 강화해 소비 지역 수입 물류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메일, 미팅, 메신저 등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적극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에 대해서는 "4월 출시 이후 7월 현재 삼성 관계사에서는 삼성물산 등 9만여명이 사용중이며, 하반기에는 해외 법인을 포함해 전 관계사로 순차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는 제조 및 서비스 고객이 근시일 내 도입할 예정이며 그 외 14개 고객사와 POC를 진행중으로 더 많은 고객 확보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해서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MES와 디지털 트윈 사업으로 구분한다. 글로벌 안정성이 중요해 여전히 MES 사업 중심으로 진행중이다. SDS는 MES 사업에서 관계사가 해외 공장으로 확산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중으로, 이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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