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전도연' 지창욱, "말까지 헛나왔다"…대선배 앞 '수줍은 팬심'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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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이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로 함께 호흡을 맞춘 전도연을 향한 아낌 없는 팬심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도연과 함께 하며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지창욱은 이날 '유퀴즈'에서 '리볼버'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말하며 "전도연 선배님을 보자마자 긴장해서 말을 못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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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지창욱이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로 함께 호흡을 맞춘 전도연을 향한 아낌 없는 팬심을 드러내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창욱은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8월 7일 '리볼버' 개봉을 앞둔 지창욱은 일명 '향수 뿌린 미친개'로 불리는 앤디 역으로 파격 비주얼 변신을 시도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창욱이 연기한 앤디는 능력에 비해 많은 것을 가진 탓에 감당할 수 없는 일을 제멋대로 저지르고, 평생 책임과 약속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인물이다.
수영에게 죄를 뒤집어쓰면 많은 보상을 주겠다는 약속도 앤디에게는 의미가 없는 것으로, 수영이 과거의 약속을 지키라고 말할 때도 예전과 같은 태도로 철저히 무시해 결국 그녀를 움직이게 만든다.
전도연과 함께 하며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지창욱은 이날 '유퀴즈'에서 '리볼버' 출연을 결정한 계기를 말하며 "전도연 선배님을 보자마자 긴장해서 말을 못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열린 제작보고회를 통해 "전도연 선배님이 나오시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전도연을 향한 팬심을 고백해왔던 지창욱은 "특히 사석에서는 선배님 앞에서 더 말을 못하겠더라"면서 떨렸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창욱은 "전도연 선배님이 '긴장했냐'고 물어보셨는데, 너무 긴장해서 '저는 원래 말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해버렸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듣고 있던 유재석이 "거의 '말 시키지 마라'는 뜻으로 들렸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지창욱은 "긴장해서 말을 잘못했다. 실수한 것이다"라고 인정했다.
제작보고회 당시에도 전도연 옆자리에 앉은 지창욱은 전도연의 눈을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유쾌함을 안겼고, 마이크를 잡은 떨리는 눈빛으로 "저도 학창 시절에 '단국대 전도연'이었다"면서 일찍이 전도연을 연기 롤모델로 바라보고 있던 마음을 얘기했다.
이에 당시 MC를 맡은 박경림은 "왜 전도연 씨가 아니라 제 쪽만 보고 얘기를 하시냐"고 넉살을 부리면서 대선배 앞에서 유난히 더 수줍어지는 지창욱을 다독이기도 했다.
전도연도 지창욱에 대해 "잘생김 때문에 연기력이 묻혀있는 것 같다"며 영화 속 활약을 칭찬하며 "첫 신을 찍고 감독님에게 '저 사람에게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이미지를 보게 됐다'고 했다.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현실에서는 눈맞춤도 어려웠던 존경하는 대선배지만, '리볼버' 속에서는 또 다른 에너지로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공연 무대까지 다재다능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지창욱이 대선배 전도연과 '리볼버'에서 보여줄 시너지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방송화면,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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