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위해' 손가락 일부 절단…호주 하키 국가대표의 '큰 결심'

조은혜 기자 2024. 7. 25.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매튜 도슨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손가락을 일부 절단한 사연이 알려졌다.

최근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는데, 손가락에 깁스를 하면 하키채를 잡을 수 없어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콜린 배치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 감독은 "도슨의 결정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헌신적인 것"이라면서 "깁스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손가락 끝 일부를 잘라내고 지금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매튜 도슨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손가락을 일부 절단한 사연이 알려졌다.

'뉴스9' 등 호주 매체에 따르면 도슨은 손가락 일부를 잘라냈다. 최근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는데, 손가락에 깁스를 하면 하키채를 잡을 수 없어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도슨은 "파리올림픽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삶을 생각했을 때도 절단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장 좋은 선택지가 손가락 윗부분을 잘라내는 것이었다. 스스로도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손가락 일부를 잃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손가락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니 다행이다. 오히려 올림픽을 앞두고 설렘이 가득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긍정적인 마음을 전했다.

콜린 배치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 감독은 "도슨의 결정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헌신적인 것"이라면서 "깁스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손가락 끝 일부를 잘라내고 지금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6년 전에는 하키 채에 눈 부위를 맞아 실명 위기를 겪기도 했던 도슨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 호주의 은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다.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은 오는 27일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대결을 펼친다.

사진=뉴스9, 매튜 도슨 인스타그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