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첼시에도 한방 먹였다… '레이놀즈 소유' 렉섬과 간신히 비긴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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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구단주가 소유한 것으로 유명한 구단 렉섬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첼시와 무승부를 따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진 첼시와 렉섬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렉섬은 지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리그투(4부)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승격을 달성했다.
렉섬은 1978년부터 단 4시즌 동안 2부에 올라갔던 게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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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 구단주가 소유한 것으로 유명한 구단 렉섬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첼시와 무승부를 따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가진 첼시와 렉섬이 2-2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전반 35분 앞서갔다. 신입생 마르크 기우의 도움, 지난 시즌 내내 부상으로 결장했던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골이 나오며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렉섬은 후반 13분 루크 볼튼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6분 나온 잭 메리어트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3부 팀 상대로 패색이 짙어진 첼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선발 멤버 중 10명을 교체해 더 쓸 수 있는 카드도 없는 상태였다. 결국 교체투입된 선수 중 하나인 레슬리 우고추쿠가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뜨려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렉섬은 웨일스 지역의 팀이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참가하고 있다. 만년 하부리그팀 렉섬이 유명해진 건 다큐멘터리 '웰컴 투 렉섬'을 통해 레이놀즈 등 헐리우드 배우들이 구단 지분을 인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경영을 도왔기 때문이다.
렉섬은 지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리그투(4부)에서 전체 2위를 차지하며 승격을 달성했다. 다가오는 시즌은 리그원(3부)에서 경쟁한다. 렉섬은 1978년부터 단 4시즌 동안 2부에 올라갔던 게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는 5부에 있다가, 레이놀즈 인수 이후 연속 승격을 거듭해 3부까지 진출했다.
3부 구단치고는 선수진이 화려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얼굴을 본 적 있는 선수들이 여럿 소속돼 있다. 왕년에 PL에서 시즌 12골이나 넣었던 스코틀랜드 출신 공격수 스티븐 플레처가 지난 시즌 합류해 득점력을 보탰다. 현재 37세다. PL에서 미드필더로서 5골을 넣은 적 있는 35세 제임스 맥클린도 지난 시즌 합류했다. 아스널 유소년팀 출신 골키퍼 아서 오콩쿼는 세 번째 임대로 렉섬에 왔다가 23세 나이에 아예 눌러앉았다. 하지만 화려한 선수들보다 더 중요한 자원은 5부부터 함께 올라온 공격수 폴 멀린이다. 멀린은 5부 38골, 4부 32골로 두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적 있는 선수다. 3부 도전 역시 멀린이 중심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렉섬의 화려한 프리시즌 투어로도 관심을 끌었다. 다큐멘터리의 일부가 될 것으로 보이는 미국 투어에서 본머스, 첼시 등 PL 구단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밴쿠버화이트캡스 등을 상대한다.
구단주 레이놀즈는 개봉 중인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을 홍보하느라 전세계를 돌고 있다. 그 와중에 PL과 함께 한 홍보 인터뷰에서도 렉섬을 거론했다. PL 최고 스타 모하메드 살라가 거론되자 울버린 역의 휴 잭맨은 살라와의 공통점에 대한 글을 읽었고, 데드풀 역의 레이놀즈는 "렉섬 구단주로서 말하는데 우리 웨일즈 북부로 오실 생각 없는지"라며 소곤소곤 이적을 권했다. 잭맨이 "20분만 뛰어도 되지 않냐"라고 하자 레이놀즈가 한술 더 떠 "딱 5분씩만 뛰어줘"라고 말한다.
사진= 렉섬 및 첼시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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