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대표 “현장서 700건 환불 완료…큐텐 대표 한국에 있다”

권민지 2024. 7. 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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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처리 방식으로 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며 소비자 환불을 우선 처리한 후 소상공인·영세상인 판매대급 지급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구영배 큐텐 대표가 한국에 있어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도 티몬의 환불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류 대표는 또 "법인통장 가압류 공문을 받았다. 가압류되면 소비자 환불을 못 하는 상황이 된다고 해명한 상태"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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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통장 가압류 공문 받아…가압류 시 소비자 환불 어렵다고 해명”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25일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1층에서 환불을 기다리고 있다. 최현규 기자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가 “현재까지 (현장에서) 700건 환불처리를 완료했다”며 “오늘은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고 25일 밝혔다

류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처리 방식으로 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며 소비자 환불을 우선 처리한 후 소상공인·영세상인 판매대급 지급 문제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메프 본사에서 인터뷰 중이다. 최현규 기자


류 대표는 “구영배 큐텐 대표가 한국에 있어 그룹사 전체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도 티몬의 환불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만 판매자 대금 및 환불 자금 마련에 대해 “큐텐 그룹사 차원에서 다같이 대응하고 있다”며 “큐텐·위메프·티몬 다 합쳐서 그룹사 전체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위시 인수에 대해 류 대표는 “위시 인수 자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2월 새로운 판촉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사업부의 실수로 7월에 정산해야 하는 판촉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왔다”며 “당초 예상보다 몇십억원의 차이가 나다보니 정산에 문제가 있었다. 그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미숙했고 불안감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또 “법인통장 가압류 공문을 받았다. 가압류되면 소비자 환불을 못 하는 상황이 된다고 해명한 상태”고 덧붙였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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