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정산지연은 이달부터 관리"

임철영 2024. 7. 2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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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검사인력을 파견해 점검에 나섰다.

2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후 위메프·티몬 사태가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질의에 대해 "현장에 검사인력 6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보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관련 업체가 보고한 숫자가 적정한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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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충전금은 지도 형태로 관리…"소비자 피해 확산 크지 않을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CEO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선 부동산 PF 해결 방안과 함께 증권업계 주요현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금융감독원이 위메프·티몬 사태와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 검사인력을 파견해 점검에 나섰다.

2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후 위메프·티몬 사태가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질의에 대해 "현장에 검사인력 6명으로 구성된 검사반을 보내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관련 업체가 보고한 숫자가 적정한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선불충전금을 별도로 관리하도록 한 전자금융거래법이 잘 지켜지고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 이전에 지도 형태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비자 피해가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메프·티몬을 보유한 큐텐의 정산 지연 등에 대한 우려가 1년 전부터 있었던 점과 관련해서는 경영개선협약을 맺어 관리하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이 원장은 "2022년 6월부터 업계 내 경쟁 심화로 자본 비율이 나빠져 경영 재무 상황이 악화했고, 이와 관련해 경영개선협약 맺어서 관리해왔다"면서 "입점업체 정산 지연 문제는 이번 달부터 구체적으로 관리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협약에 따른 정산 기간 연장은 정상적으로 됐던 것으로 안다"면서 "협약이 없는 형태에서 벌어진 지연은 7월부터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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