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G ERA 9.45'…日 독립리거, 데뷔승 키움 상대론 달라야 한다

조은혜 기자 2024. 7. 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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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갈아입고 두 번 모두 5회조차 버티지 못했다.

아쉬운 모습의 '두산' 시라카와 케이쇼, 데뷔승을 거뒀던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이날 선발투수로 키움 김윤하, 두산 시라카와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시라카와는 과연 두산에서의 첫 승리도 키움을 상대로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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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 두산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삼성 이재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갈아입고 두 번 모두 5회조차 버티지 못했다. 아쉬운 모습의 '두산' 시라카와 케이쇼, 데뷔승을 거뒀던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키움전에선 반전투가 절실하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팀 간 12차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키움 김윤하, 두산 시라카와가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SSG 랜더스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6주 총액 1600만원에 한국 무대를 밟은 시라카와는 위력적이진 않아도 무난하게 엘리아스의 빈 자리를 메웠다.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09. 계약 종료 직전 SSG가 시라카와와 엘리아스를 두고 고민할 정도로 팀에 잘 녹아든 모습이었다.

특히 월봉 1000만원 수준의 몸값과 어우러지면서 '가성비' 넘치는 활약도가 조명받았다. KBO리그 아시아쿼터 도입 당위성이 커진 이유가 됐다.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수비를 마친 SSG 시라카와가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지난달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가 선발 시라카와의 KBO리그 데뷔승과 최정의 멀티 홈런에 힘입어 키움에 9-0 완승을 거뒀다. KBO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SSG 시라카와가 동료들에게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좋은 인상을 남긴 시라카와는 SSG와의 계약을 마치고 브랜든 와델이 부상을 당한 두산에게 다시 한 번 대체 외국이 선수로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시라카와는 이적 후 첫 등판이었던 13일 잠실 삼성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6볼넷 3탈삼진 4실점(2자책점), 19일 잠실 LG전에서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선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두산은 지난 23일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을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앞선 7월 초 라울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조던 발라조빅과 사인한 두산은 이제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사용하면서, 시라카와와의 계약 연장 가능성도 사라졌다.

시라카와와의 이별이 머지 않은 상황.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두산 팀적으로도, 일본프로야구(NPB) 입단을 노리는 시라카와 개인적으로도 시라카와가 남은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시라카와의 KBO 데뷔 첫 경기 상대가 바로 키움이었다. 6월 1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한 시라카와는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하고 5이닝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라카와는 과연 두산에서의 첫 승리도 키움을 상대로 하게 될까.

한편 상대 선발인 2024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입단 신인 김윤하는 1군에 데뷔해 9경기를 소화, 아직 승리가 없다. 구원으로 나서다 최근 선발로 보직을 이동했고, 지난달 25일 고척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 지난 13일 창원 NC전에서 4⅔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김윤하 역시 두산 상대 첫 승리가 목표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로 등판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다. 두산 베어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로 등판한 시라카와 케이쇼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다. 두산 베어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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