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4059억…"석유화학 3분기 만에 흑자 전환"

이성민 2024. 7. 25. 11: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화학이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석유화학부문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는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
"3대 신성장동력 경쟁력 제고…운영 효율화"

LG화학이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석유화학부문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는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 CS센터.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은 25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2997억원, 영업이익 40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2%, 영업이익은 34.3%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각각 늘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9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불구,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는 수요·공급 균형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첨단소재부문 실적은 매출 1조7281억원, 영업이익 1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에도 양극재 출하 물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는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57.6%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및 메탈가 약세에 따른 판가 하락 등 영향이 컸다. 3분기에도 전기차 성장률 둔화,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 감소가 전망, 생산 속도 및 가동률을 관리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생명과학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44억원, 1090억원을 기록했다.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 및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주요 제품의 판매는 앞으로도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이 늘어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

팜한농은 매출 23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는 지속됐으나, 비료 판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계절적 효과에 따른 매출 감소 및 미래 R&D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해외 판매 확대 등을 중심으로 연간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은 "석유화학 흑자 전환,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등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투자 집행 및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