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한동훈, ‘찐윤’ 이철규 손잡고 “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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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임 당대표가 25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찐윤'(진짜 친윤)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과 만나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본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을 찾았다.
한 대표는 의원총회가 시작되기 전 의석을 돌며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한 대표는 이 의원과 악수하면서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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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임 당대표가 25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찐윤’(진짜 친윤)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과 만나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열린 국회 본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을 찾았다. 한 대표는 의원총회가 시작되기 전 의석을 돌며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한 대표는 이 과정에서 이 의원과도 만나 손을 맞잡았다. 한 대표는 이 의원과 악수하면서 “잘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한 대표의 어깨를 툭 치며 친근감을 표했다.
한 대표와 친윤 핵심 이 의원은 4·10 총선 때 나란히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을 맡으며 합을 맞췄다. 그러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었던 이 의원이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고 공개 반발하면서 한 대표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 의원은 한 대표를 겨냥한 ‘김옥균 프로젝트’ 지라시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에 따라 한 대표가 최종 당선될 경우 이 의원 등 친윤계에서 흠집을 내고 조기 낙마시킬 계획을 짜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이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사설 정보지 형태로 정치권에 유포됐다.
이후 이 의원은 ‘김옥균 프로젝트’ 유포자와 배후를 경찰에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또 해당 지라시에 대한 배후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었다.
한 대표는 의총 발언대에 올라 “국민의 마음과 눈높이에 더 반응하자”며 “민심을 이기는 정치는 없고, 민심과 같은 편이 되는 정치에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의 재표결을 이날 본회의에서 추진하는 데 대해서는 “전당대회 바로 다음 시점을 선택한 의도는 전당대회 직후 남은 감정 때문에 국민의힘이 분열할 수 있다는 얄팍한 기대”라며 “그건 착각일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런 얄팍한 술수와 책동에 얼마나 단호하게 막아낼 수 있는지, 얼마나 유능한 정당인지 보여주자”며 “원내에서도 원외에서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구자창 이강민 기자 criti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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