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30년 축구 인생' 담았다…"축구계 위한 책, 사심 없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 인생’을 되짚어보는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판한다.
25일 도서출판 가람기획에 따르면, 이 출판사는 자사 브랜드 ‘브레인스토어’를 통해 26일 정 회장 에세이를 출간한다. 가람기획 측은 “지금은 예약 판매 중이고, 내주 쯤부터 오프라인 매장에도 책이 풀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출판사는 서평에서 “정몽규는 2024년 현재, 아니 어쩌면 지난 10여 년간 한국 축구계에서 가장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아온 인물일지 모른다”며 “그러나 정몽규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이들 중에서 정작 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사실은 매우 역설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지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책은 그동안 그를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Official Comment·공식 논평)’”라며 “정몽규라는 기업인이 30년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고민했던, 도전하고 시도했던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사적인 책이지만 공적인 기록을 남긴다는 사관(史官)의 마음으로, 최대한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글을 썼다”고 출간 소회를 밝혔다.
출판사는 “(정 회장이) 축구계를 위해 남기는 기록이며 공유하는 자료이기에 사심을 담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이 책을 통해 축구를,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크고 작은 인사이트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책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2부는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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