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주의 위협 세력에 단호하게 대항…특검법 단호히 막아낼 것"

나주석 2024. 7. 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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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더 단호하게 대항해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때 풀뿌리 정치 시스템의 재건,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 강화, 국민의힘의 유연한 운영을 통한 정치의 저변확대, 특권 폐지를 통한 과감한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가 저변을 확대하고 협치를 하겠다는 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세력과 좋은 게 좋은 거처럼 웃으며 지내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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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와 좋은게 좋은 거라며 웃으며 지내지 않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더 단호하게 대항해 이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등을 통해 밝혀왔던 협치를 강조한다는 것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본회의 처리가 예상되는 방송 4법과 채상병특검법과 관련해 한 대표는 "단호하게 뭉쳐 막아내자"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때 풀뿌리 정치 시스템의 재건,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 강화, 국민의힘의 유연한 운영을 통한 정치의 저변확대, 특권 폐지를 통한 과감한 정치개혁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언급하면서 "우리가 저변을 확대하고 협치를 하겠다는 게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세력과 좋은 게 좋은 거처럼 웃으며 지내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몸 사린다는 소리, 웰빙한다는 소리는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제가 앞장서겠다"라고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을 비롯한 거야가 방송장악 4법과 채상병특검법을 상정한다는데 민주당이 전대가 바로 끝난 시점에 표결을 선택하는 것은 전대 직후 남은 감정 때문에 분열할 수도 있다는 얄팍한 기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착각"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취임 후 처음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겸해 취임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우리 당원동지들과 국민 여러분은 똑같이 압도적으로 국민의 변화를 선택하고 명령하셨다"며 "국민과 당원동지들의 민심과 당심을 변화 동력 삼아서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정치를 개혁해 국민의 믿음, 그리고 사랑을 다시 모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민생 의제와 관련해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금투세 폐지 등 민생과 관련한 가장 시급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실현하자"며 "여론조사를 보니 금투세 내년 시행과 관련해 찬성 여론이 34.6%, 반대 여론이 43.2%다. 민주당에서도 조국혁신당에서도 민심을 따라 민생 정치를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한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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