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상반기 무역수지 ‘대한민국 1위’ [힘쎈충남 브리핑]

2024. 7. 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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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출 438억달러·수입 207억달러·무역수지 231억달러 등 기록
6월 수출 20개월 만에 최고점…5·6월 수출 전국 2위 회복 

충남도청 전경.

충남 도내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438억 1400만 달러로 무역수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8억 3900만 달러에 비해 14.6% 증가한 규모다. 

수출 순위는 경기도 784억 300만 달러, 울산 448억 1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다. 

품목별 수출액은 메모리반도체가 단가 상승과 서버 중심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힘입어 157억 84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메모리반도체에 이어서는 △OLED 45억 6700만 달러 △전산기록매체 30억 360만 달러 △프로세서와 콘트롤러 25억 5400만 달러 △경유 14억 35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홍콩이 82억 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6.1% 늘며 1위를 기록, 수출 중계국으로서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이어 △중국 81억 3300만 달러 △베트남 80억 8500만 달러 △미국 49억 1200만 달러 △대만 29억 740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207억 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16억 3600만 달러에 비해 4.3% 감소했다.

유연탄과 화학원료, LNG 등 원자재 가격 안정이 전반적인 수입액 감소로 나타나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231억 300만 달러 흑자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 관계자는 “충남과 울산의 수출액 차이가 9억 9600만 달러에 불과한 상황에서 6월 수출액이 84억 5400만 달러로 2022년 10월(84억 9200만 달러)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으며, 올 한 해 수출 전국 2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1위를 유지했으나, 지난해 자동차 수출 호조로 울산에 잠시 정상을 내줬다 이번에 되찾았다”며 “수출 상승세에 5∼6월 2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전국 1위 기록 등으로 볼 때 하반기에도 높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올해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사무소 운영 △해외시장개척단 가동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 △충남형 해외바이어발굴 매칭 지원 △해외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2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건양대-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준비 마쳐...다음달 최종 발 

충남도와 건양대, 순천향대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 사업 최종 지정을 위한 7개월 간의 준비를 마쳤다. 

충남도와 건양대, 순천향대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 30’ 사업 최종 지정을 위한 7개월 간의 준비를 마쳤다. 

25일 도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의견수렴 △내부 컨설팅위원회 구성 및 자체 컨설팅 △지산학연 전담팀 구성 등 적극 대응해 왔다. 

먼저, 사업 공고 전인 올해 초부터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한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전체 대학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와 함께 대학의 혁신기획을 충남의 산업 방향과 연계하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구성한 내부 컨설팅위원회의 자체 컨설팅을 통해 도정 연계성 및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글로컬대학 지산학연 전담팀(TF)은 4월 예비지정 이후 실현 가능성 있는 실행계획서 작성에 역량을 모았다.  

김태흠 지사도 지난 1월 도청을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글로컬대학에 도내 3개 대학 이상이 선정돼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했다. 

건양대는 실행계획서에 논산 국방국가산단 구축계획과 연계해 모든 학과와 교원을 국방산업 중심 체계로 개편하는 교육혁신을 통해 케이(K)-국방산업 융복합 인재양성 및 국방 산학연 생태계 구축 등 지역 혁신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았다.

순천향대는 도 특화 산업인 모빌리티(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 메디바이오(마이크로바이옴, 정밀의료), 탄소중립(그린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3-5년제 학제 개편과 지역 특화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150여 개의 소전공 체제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충남 글로컬 산학연 공유캠퍼스를 통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기업 지원 및 스타트업 육성의 지산학연 허브 대학으로써 충남 미래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 공고를 통해 지난 4월 건양대와 순천향대를 비롯해 전국 20개 대학을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했다.

도는 대학의 혁신기획서를 구체화 한 실행계획서를 오는 26일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제출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대면심사를 통해 다음달 중 최종 지정 대학을 발표한다.

글로컬대학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계 등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아갈 대학을 집중 지원·육성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비수도권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으로, 교육부는 지난해 10개 대학에 이어 올해 10개 대학을 지정하고,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지정할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에는 5년 간 1000억원과 규제혁신 우선 적용, 범부처·지자체 투자 유도 등을 지원한다.

김태흠 지사는 “도내 대학의 글로컬대학 지정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두 대학과 함께 마지막 대면심사까지 총력을 다해 반드시 최종 지정의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늘푸른충남호’ 유부도 해양쓰레기 30여톤 처리 

늘푸른충남호.

충남도 환경정화운반선인 ‘늘푸른충남호’가 최근 집중호우로 서천 유부도에 떠 밀려온 해양쓰레기 처리에 나섰다.

25일 도에 따르면 늘푸른충남호는 지난 22일부터 초목류 등 해양쓰레기를 육상의 집하장으로 집중 운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운반한 양은 30여 톤에 달한다.

유부도는 그동안 월 2회 운항해 왔으나, 집중호우로 해양쓰레기 양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운항 일정을 확대했으며, 다음달에도 기상상황을 고려해 월 4회 이상 운항할 계획이다.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유부도는 토사가 쌓여 수심이 얕은 탓에 입항할 수 있는 날이 한정돼 있다”면서도 “해양쓰레기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에 유의해 최대한 운항하겠다”고 말했다.

 
충남119특수대응단, 27일부터 대천해수욕장에 신속구조팀 배치

충남소방본부가 대천해수욕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신속수난구조팀을 배치·운영한다.

충남소방본부는 대천해수욕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해 신속수난구조팀을 배치·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인명구조 자격자들로 구성된 신속수난구조팀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안전사고 예방 활동, 순찰 근무 등을 실시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이 위치한 보령에서는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머드축제를 비롯해 해양 3대 메가 이벤트인 △제16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7월 31-8월 3일) △제5회 섬의 날 행사(8월 8-11일) △2024 보령컵 국제요트대회(8월 15-18일)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구동철 충남119특수대응단장은 “해수욕장 방문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방문객들도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 부여서 집중호우 피해 복구활동 구슬땀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25일 부여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찾아 수해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일손을 보탰다.

김옥 원장 등 30여 명의 직원들은 25일 부여군 부여읍 소재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방문해 침수피해를 입은 하우스를 복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 원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상심이 큰 농업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6일 오전 10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354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26일 오후 2시 상황실에서 열리는 예산군-㈜보령 업무협약식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6일 오후 2시 청 내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계약심의위원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26일 오전 10시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리는 제4회 금산삼계탕축제 현장행정에 나선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26일 오전 11시 집무실에서 열리는 장항국가산단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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